月刊 아이러브 PC방 12월호(통권 397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거의 모든 프로게이머들이 우측 숫자 키패드가 없는 텐키리스 키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마우스의 가동 범위를 넓히기 위해서다. 보통의 텐키리스 키보드는 가로 폭이 풀사이즈 제품보다 약 10cm가량 짧아, 그 폭만큼 마우스패드 위에서 마우스가 움직일 범위를 확보해 준다. 다만 숫자 키패드가 없으면 숫자를 입력하는 작업이 불편할 수 있어 이 점은 감수해야 한다.
지데빌은 모든 키를 지원하는 풀사이즈 키보드의 장점, 그리고 폭이 좁은 텐키리스 키보드의 장점을 98키 배열의 새로운 폼팩터 키보드로 조합했다. ‘G818 ATLAS’는 PC방이 선호하는 광축을 적용한 게이밍 키보드로, 알파벳 키와 숫자 키 사이의 기능 키 부분을 숫자 키에 병합해 가로 길이를 풀사이즈 대비 약 7cm 줄여 두 키보드의 장점을 합친 새로운 제품이다.
길이 388mm, 풀사이즈보다 텐키리스에 가까워
지데빌 G818 키보드의 가로 길이는 388mm다. 일반적인 키보드의 키 숫자는 104개로, G818은 여기서 백스페이스와 넘버락 키 사이의 인서트/딜리트, 홈/엔드, 페이지 업/다운 키를 숫자 키패드에 편입시켰다. 프린트스크린, 스크롤록, 포즈/브레이크 키는 왼쪽의 0, -, = 키에 붙였다. 오른쪽 쉬프트 키와 메뉴 키를 빼고 방향키를 붙여 폭을 줄였다. 결과적으로 98개의 키를 효율적으로 배치해 숫자 키패드를 유지하면서 약 450mm인 키보드의 길이를 70mm 이상 줄였다.
많은 이들이 PC 게임을 할 때 키보드와 마우스가 매우 가깝다. 업무 중 오른손으로 숫자 키패드의 엔터키를 엄지로 칠 정도로 가깝기도 하다. 게임을 할 때는 마우스의 이동 범위가 중요한데, G818은 범용성을 위해 숫자 키패드를 유지하면서 가로 길이를 줄여 마우스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텐키리스 키보드만큼 넓혔다. 보통의 자세로 게임을 할 때 마우스가 G818 키보드에 닿는 일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세미 가스켓 마운트 설계를 적용한 G818은 광축 스위치로 방수를 지원해 PC방에서 사용하기에 제격인 게이밍 키보드다.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제공되는 G818은 Esc와 2개의 엔터 키는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주고, 메인 키의 경우 블랙 제품은 블랙과 그레이, 화이트 제품은 화이트와 스카이블루 컬러로 투톤 스타일을 적용했다. numlock, capslock 등의 점멸 LED는 세로로 배치했다.
다양한 LED 점등 모드, 컬러 통일됐으면 더 나았을까
GD 프로 옵티컬 스위치가 적용된 G818은 기계식 키스위치의 청축과 같은 타건감을 제공한다. 사용자마다 취향은 제각각이지만 게임을 즐길 땐 역시 호쾌한 타건감이 더해져야 제대로 게임을 한 듯하다. 키캡은 PBT 이중사출 기술로 뽑아내 윗부분이 닳거나 문자가 지워질 걱정이 없다. 다양한 컬러의 LED가 적용된 G818은 펑션 키로 26가지 모드로 발광한다. 개인적으로는 LED 컬러가 하나로 통일됐으면 좀 더 고전적인 멋을 뽐낼 수 있었을 듯하다.
G818의 패키지는 키보드 본체와 플라스틱 덮개, 여분의 스위치 및 높이조절 브래킷, 키캡 겸 스위치 리무버가 동봉돼 있다. 함께 제공되는 스티커에는 ‘이 키보드는 PC방의 귀중한 자산이니 소중히 다뤄주시기’ 바라는 문구로 PC방 업주를 배려했다. 키보드 상단에는 스티커를 붙일 공간이 없으니 모니터 거치대 앞쪽에 붙여두면 적어도 이 스티커를 보고 ‘샷건’을 치려는 손동작이 한 번은 멈추지 않을까 싶다.
오랜만에 클릭 스위치로 ‘배틀그라운드’를 플레이해 봤다. 여전히 실력이 따라주지 않아 몇 차례 어디서 날아온지도 모를 총탄을 맞고 쓰러지길 수차례, 드디어 8페이즈까지 버티며 1킬을 따냈다. 지데빌 G818은 게이밍 키보드답게 사용자의 입력을 빠른 반응속도로 표현해 줬고, 경쾌한 타건감으로 ‘게임하는 맛’을 살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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