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이 연중 최대 비수기 4월을 맞이한 가운데, VPN으로 흘러들어가는 PC방 IP가 대량화 되는 양상을 띄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PC방 홈페이지를 통해 3월 비정상가맹점(VPN포함) 서비스 이용제한 안내를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지난 3월, 비정상 매장으로 처리된 PC방은 2월 대비 6곳이나 늘어난 12개의 매장이다.
VPN과 결탁한 PC방과 VPN을 사용한 게이머의 비율을 살펴보면 2월은 6대 22, 3월은 12대 175다. 비정상 매장의 숫자는 산술급수적으로 증가한 반면, VPN 게이머의 숫자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는 VPN 업체가 PC방 매장 한 곳에서 빼돌리는 IP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3월은 PC방 봄 비수기를 맞아 PC방의 폐업이 대거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PC방 업주가 사업을 정리하면서 IP를 팔았을 가능성이 높다.
카카오게임즈의 VPN에 대한 제재는 정교함을 더하기 위해 PC방과 유저 모두를 대상으로, 양방향 조사를 통해 진행된다. 또한 카카오게임즈는 정상적인 PC방을 위해 비정상 매장에 대한 서비스 이용제한을 지속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배틀그라운드는 인게임 PC방 혜택이 없어 VPN 사용자는 적은 편이지만 정식으로 패키지를 구매한 게이머들과 정상적인 PC방의 권익은 보호되어야 한다”라며 “카카오게임즈는 VPN 단속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많은 응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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