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프로세서의 심각한 보안 결함에 이어 패치 시 성능저하 이슈까지 불거지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라이젠 프로세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인텔 프로세서의 성능저하 문제가 데이터의 입출력 부분에 악영향을 미치고 윈도우보다 리눅스에서 더 큰 성능저하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PC방도 노하드솔루션 서버에 적용된 인텔 프로세서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라이젠 노하드 서버는 PC방 노하드를 운용하는데 완벽한 성능을 보여줬다. HP PC방 전용 시스템에 윈도우 7을 설치하는 상황을 가정해 시험해 본 결과에서는 전원 인가 후 윈도우 바탕화면까지 30여초 만에 마무리돼 실사용에 전혀 무리가 없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노하드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몇 가지 부족한 부분도 발견해 노하드 서버용으로 알맞은 메인보드가 없다는 점을 아쉬운 요소로 지적했다.
또 GPU가 내장된 인텔 CPU와 달리 AMD 라이젠은 별도의 그래픽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엔비디아 지포스 GTX650을 장착했고, 노하드솔루션의 핵심인 안정적인 네트워크를 책임질 인텔 듀얼 랜카드 구성을 위해 별도의 외장 랜카드를 장착해야 했다.
하지만 지매니저는 “올해에는 소비자 시장을 겨냥한 더욱 향상된 차세대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AMD가 서버 및 워크스테이션 시장에서도 성장세를 보이는 상황이므로 앞으로 어떤 빅데이터 네트워크 처리 능력을 갖춘 제품이 나올지 기다려 볼 만하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매니저 말과 같이 프로세서 성능으로는 합격점을 받은 AMD가 차세대 CPU와 함께 선보일 400시리즈 메인보드에서는 기존 시리즈의 부족한 부분을 만회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