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서울, 인천, 충남 인구 순유입
학교 개학과 대학 입학 등 학령인구 이동이 주요

지난 2월 국내 인구이동 조사에서 경기를 비롯해 서울, 인천 등 수도권으로 인구가 몰려든 것으로 나타났다. 새 학기를 맞아 입학 등의 이유로 인구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2024년 2월 시도별 이동자 수 및 이동률 (자료=통계청)
2024년 2월 시도별 이동자 수 및 이동률 (자료=통계청)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24년 2월 국내인구이동 결과’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경기도에 4,972명이 순유입돼 가장 많은 인구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시도별 인구이동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에 3,134명이 유입돼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인천 3,071명 △충남 1,502명 △세종 141명 △대전 137명 순으로 인구가 순유입됐다.

경기와 서울, 인천, 충남에 인구가 밀집된 이유로는 학령인구의 이동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새 학기를 맞아 통학을 위해 수도권에 인구가 밀집되는 한편, 대학교가 밀집한 충남으로의 인구 유입도 상당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학교 개학과 대학 입학 등 학업적 요인으로 인해 서울‧경기에 인구 유입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경상남도는 3,326명이 순유출돼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이 줄었다. 경북도 1,631명이 순유출돼 경남의 뒤를 이었고, △전남 1,260명 △대구 1,232명 △울산 1,142명 △강원 968명 △광주 957명 △전북 787명 △충북 742명 △제주 546명 △부산 366명 순으로 인구가 순유출됐다.

한편, 지난달 인구가 순유입된 6개 지역 중 서울은 학생들의 입학 시즌 이후인 3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는 인구가 지속 유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PC방 신규 창업을 고려한다면 학령인구 증가와 총인구 감소를 두고 심도 있는 상권 분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2년간 인구이동 추이
최근 2년간 인구이동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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