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들의 PC방 찾는 발길도 다소 늦어질 전망

서울 시내버스 노조와 사측인 버스운송사업조합이 임금인상 폭을 두고 맞서면서 오는 3월 28일 파업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지난 2012년 이후 12년 만에 서울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 확실시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인력 및 교통수단을 총 동원해 파업 상황별 대책을 수행한다. 이에 따라 파업 종료 시까지 대중교통 추가 및 연장 운행이 시행된다.

특히, 파업 장기화를 가정해 이동수요를 분산하고자 시내 초중고교 등에 파업기간 중 등교 및 출근시간을 1시간 조정해 줄 것을 해당기관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인해 서울 시내의 학교 상권은 상당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PC방 손님 맞이 스케쥴에도 변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PC방의 일일 PC 가동률은 오후 3시를 기점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며 15%를 돌파한다. 이는 PC방 주요 이용층인 중고등학생들이 학교 일과를 마친 영향이다. 때문에 서울 시내버스 총파업 기간 동안에는 PC 가동률이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한편, 울산 시내버스 노조 역시 28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울산광역시교육청은 등교 시각 연기를 학교장에게 요청했으며, 울산 소재 PC방 역시 영업 스케쥴에 영향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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