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배틀그라운드>의 흥행과 맞물려 PC방 장타 손님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현재 <배틀그라운드>는 PC방 좌석 점유율 1위인 <리그오브레전드>의 바로 턱밑까지 쫓아와 사실상 1, 2위 경쟁 중 일 만큼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으로 <배틀그라운드> 유저는 전부 성인 고객이다.

성인 고객들로 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에 야간 고객층이 늘어나는 효과로 이어지고 있고, 10시간 이상 플레이하는 일명 ‘장타 손님’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의 시간대별 가동률 통계에서도 이러한 결과는 여실히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이 출입할 수 없는 오후 10시 이후에도 PC 가동률이 36.18%(22~23시), 31.14%(23~24시)를 기록하고 있으며, 심지어 0시부터 4시 사이에도 14.42~24.86%로 집계되고 있다. 이는 <배틀그라운드>가 PC방에서 흥행하기 전인 봄 비수기 당시보다 2%p 가량 증가한 것으로, 크진 않지만 또렷한 변화라 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새벽 시간대의 야간 고객이 조금 늘어난 것을 넘어 24시간 이상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고객이 가시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기존 흥행작들이 게임 업계와 PC방 업계를 견인할 때마다 나타나던 현상이라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이 언제까지, 얼마나 더 이어질지는 알 수 없으나, 새벽 시간대와 오전 시간대의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동률을 일정 이상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과 상대적으로 지출 여력이 큰 성인 고객의 PC방 방문이 이전보다 늘어났다는 점은 분명해 활용도를 더욱 높일 고민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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