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함께 찾아온 봄이 그야말로 흙먼지를 말면서 PC방에 찾아온 것 같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3월 18일부터 24일까지의 전국 PC방의 주간 평균 PC 가동률이 21.76%를 기록했다.

봄 비수기의 맹위 앞에서 PC 가동률은 3주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평일과 주말 성적 모두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다.

18일부터 22일까지의 평일 가동률과 23일부터 24일까지의 주말은 각각 18.58%와 29.73%를 기록해 20%선과 30%선이 붕괴됐다. 특히 평일 가동률의 경우는 3월 들어 단 한번도 20%선을 넘지 못하고 있다.

봄 비수기가 지난 겨울 성수기 1~2월 평균 가동률이 27%를 돌파하는 등 제법 괜찮았던 것을 시샘하는 모양이다. 오는 4월 역시 특기할 만한 대목이나 호재가 없는 상황이라 비수기는 당분간 계속 맹위를 떨칠 전망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가동률 낙폭이 0.14%P에 머물렀다는 사실이다. 지난 3주간의 주간 PC가동률 낙폭을 보면 3월 초 4.49%에서 0.87%로, 0.87%에서 이번에 다시 0.14%로 감소했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