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둔 PC방은 연휴 기간에 급증하는 고객들을 위해 청결과 먹거리 재고, PC 정비 등 만전의 대비가 필요한 상황인데, 랜섬웨어와 같은 위험성 높은 악성코드가 최근 더욱더 기승을 부리고 있어 원활한 운영을 위해 카운터 PC의 보안에도 채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글로 협박하는 랜섬웨어나 세무사, 이력서, 국가 기관 등을 사칭해 클릭을 유도하는 이메일 등 국내 사용자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크게 늘어나면서 PC방을 포함한 국내 사용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만일 그 어느 때보다 바쁜 연휴 기간에 PC방 운영에 중요한 정보가 담겨있는 카운터 PC가 감염된다면 영업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카운터 보안 강화는 우선 PC방 근무자들에게 보안 수칙을 교육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카운터 PC에서 불확실한 이메일 확인 및 웹사이트 접근을 자제하도록 하고, 누군가가 두고 간 USB 메모리를 연결하는 행동 등도 삼가도록 해야 한다. 공간에 여유가 있다면 여분 PC를 비치해 업무 이외에는 카운터 PC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방법이다.

아울러 업주는 중요한 데이터를 외부 USB 메모리, 외장 하드, 포털 등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클라우드를 활용해 수시로 백업해두고, 운영체제와 백신 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한편, 연휴 동안에는 카운터에 금고를 노린 범죄도 증가하므로 이 역시 주의해야 한다. 매년 명절 전후에는 금고를 노린 절도 사건이 크게 늘어나는 만큼, 입구 등 잘 보이는 곳에 CCTV 설치 사실을 고지해 범죄를 예방하고, 카운터를 비우도록 유도하는 유형의 절도 시도에 넘어가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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