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최신 RTX 시리즈 그래픽카드를 두고 “그래픽의 재창조”라고 표현했다.

엔비디아코리아는 19일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엔비디아 지포스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RTX 시리즈 그래픽카드의 근간이 되는 새로운 튜링(Turing) 아키텍처를 컴퓨터 그래픽 역사의 새로운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환영사에 나선 엔비디아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은 “지난 25년간 그래픽기술을 이끌어 온 엔비디아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2년 마다 신제품을 출시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고 말하고 그 결과물인 RTX 시리즈가 “새로운 게이밍을 알리는 첫 걸음이 되는 동시에 게이머들에게 실제와 같은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엔비디아코리아 이용덕 지사장
새로운 게이밍 경험을 이끌어갈 RTX 기술은 기존의 GPU 아키텍처가 추구했던 렌더링과 연산 성능 외에 빛의 물리 효과를 처리하는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과 AI를 접목해 더욱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엔비디아는 새롭게 설계된 튜링 아키텍처에 광원추적을 담당하는 RT코어(Ray Tracing Core)와 인공지능 추론을 통해 화면의 선명도를 높여줄 텐서코어(Tensor Core)를 새롭게 추가했고, 복합적인 렌더링을 분업하게 함으로써 이전 세대보다 향상된 이미지 품질과 높은 퍼포먼스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튜링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RTX 시리즈는 출시를 앞둔 신작 타이틀은 물론, 기존 게임에서도 1.5~2배 가량 성능이 향상돼, 본격적인 4K HDR(60Hz) 게임의 시대를 열 전망이다.

▲ 기술 설명을 진행한 Jeffrey Yen

기술 설명 뒤에는 더욱 새로워진 엔비디아 익스피리언스(Nvidia Experience)와 새로운 오버클럭 툴인 엔비디아 스캐너(Nvidia Scanner) 그리고 다중 그래픽카드 구현을 위해 새롭게 적용된 NVLink와 최신 RTX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파운더스 에디션 그래픽카드의 소개가 이어졌다.

엔비디아는 게임의 중요한 순간을 녹화해 주는 하이라이트 기능과 명품 스크린샷을 찍을 수 있도록 돕는 안셀에 RTX 기술이 접목되면서 더욱 현실감 넘치는 화면을 구현하는 점을 강조했다. 더욱 편리한 오버클럭을 돕는 스캐너는 여러 파트너사들의 소프트웨어에 탑재돼 제공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NVLink는 높은 대역폭을 지녀 데이터 센터 등에서 사용되던 기술로, 기존 다중 그래픽카드 구성 기술인 SLI를 대체하는 차세대 기술로 소개됐으며, 레퍼런스 디자인으로 기본형이라는 인상이 강했던 파운더스 에디션은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새로운 쿨링 솔루션을 접목, 오버클럭에 강한 모델이 될 것으로 예고됐다.

한편, 행사장에는 여러 파트너사의 신제품도 만나볼 수 있었다. 각 제조사들의 상위 라인업 제품들이 저마다 막강한 쿨링 솔루션과 화려한 LED를 앞세운 모습으로 등장해 매력을 뽐냈으며, 엔비디아의 공식 모델인 파운더스 에디션도 만나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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