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그래픽카드 가격이 차세대 출시 전까지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IT 매체 mydrivers는 판매 채널들의 이야기를 종합해 판매상들의 지포스 GTX10 시리즈 그래픽카드 판매 수익이 최저 수준에 달했고 엔비디아가 정한 지도가에도 매우 근접한 상태여서, 엔비디아가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출시하기 전까지는 추가 가격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다수의 제조사들이 8월 초에 차세대 엔비디아로부터 GPU를 받게 될 것이므로, 신제품이 나오기까지 2~3개월 정도 기다렸다가 신형 그래픽카드를 구입하거나 가격이 인하된 기존 GTX10 시리즈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엔비디아는 이미 차세대 그래픽카드용 GPU를 백만 개가량 보유하고 있지만, 예상치 못하게 급감한 채굴 수요 등으로 기존 GTX10 시리즈의 막대한 재고가 남아 차세대 그래픽카드 출시를 연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와중에 쓰촨성 홍수로 피해를 입은 채굴장의 복구 수요가 커질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차세대 그래픽카드 출시와 관련한 미디어 초청 움직임 등이 포착되면서 신제품 출시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PC방 입장에서는 차세대 그래픽카드의 출시 일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가격인데, 앞서 전해진 루머를 통해 차세대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기존 그래픽카드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제적인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너무 높은 가격일 경우 PC방 구매 대기 수요가 신제품보다는 오히려 가격 인하로 상품성이 커진 기존 그래픽카드로 몰릴 수도 있어 올 하반기 그래픽카드 선택지의 기준이 될 가격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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