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서장 이재홍)는 PC방에서 다른 손님을 때린 혐의로 A씨(28세)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1시 반경 인천시 서구에 있는 한 PC방에서 맞은편에 앉아 있던 손님 B씨(25세)를 주먹과 발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 있던 A씨를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해 간단한 조사를 마쳤고, 추후 다시 불러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피해자인 B씨는 경찰 진술에서 “노랫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조용히 해 달라고 했는데 A씨가 갑자기 욕을 하며 때렸다”고 말했고 “반성의 기미는커녕 사과 한 마디 없다. 반드시 형사처벌을 받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아직 피의자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자세한 폭행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운드바와 헤드셋 사용 비율, 스피커 사용시 적정 음량 등 PC방 업주들은 본인 매장의 기준을 세우고 공지함으로써 분란을 예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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