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의 차세대 지포스 그래픽카드의 출시가 지연되는 이유가 재고 때문이라는 주장이 등장했다.

재고 문제를 주장한 해외의 한 소식통은 엔비디아가 게이밍 GPU의 수요 예측 실패로 많은 양의 그래픽카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비디아가 게이밍 그래픽카드의 수요는 과대평가하고 반대로 채굴 시장의 수요 감소 영향을 과소평가했다는 것이 이유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엔비디아는 재고 소진을 위해 차세대 그래픽카드 출시를 미룰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엔비디아는 오는 8월 19일부터 21일까지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핫칩스 컨퍼런스 데이에서 ‘엔비디아의 차세대 메인스트림 GPU(NVIDIA’s Next Generation Mainstream GPU)’라는 타이틀의 세션 발표를 준비 중인 것이 포착돼 차세대 GPU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을 높였는데, 최근 해당 세션이 돌연 사라진 것으로 확인되면서 출시 지연설이 새롭게 힘을 얻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일각에서는 엔비디아가 대만 3대 OEM 제조사로부터 30만 개의 GPU를 반품 받았다는 소식을 전해 신제품 그래픽카드 출시 지연의 원인이 재고 때문이라는 주장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재고 문제가 신제품 출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이번 주장은 꽤나 신빙성이 높아 보인다. 소문이 사실일 경우 엔비디아는 재고 소진을 위해 기존 그래픽카드의 프로모션을 늘릴 것으로 예상되는데, 재고 소진을 위해 어떤 프로모션을 꺼내 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 엔비디아는 지난 GTX900 시리즈 출시 직전에 GTX700 시리즈에 대한 대대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고, PC방 역시 당시 GTX770과 760이 크게 보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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