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4월호(통권 32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지난 3월 27일, 카카오게임즈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상용화 일정과 서비스 내용을 발표했다.

이번 상용화는 <배틀그라운드>라는 초인기 게임의 PC방 과금 돌입이라는 사실 외에도 당초 예정보다 훨씬 늦게 시작됐다는 점과 PC방 프리미엄 혜택 및 시간당 요금 수준 등 다양한 부분에서 PC방 업주들의 이목을 붙잡는 구석이 많았다.

카카오게임즈에서 온라인게임의 PC방 퍼블리싱을 총괄 지휘하고 있는 박택곤 이사를 만나 이번 <카카오 배그> PC방 상용화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정식 서비스 이후 PC방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이유가 있다면…?
A.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는 2017년 11월 14일 서비스 시작 이래 지난 5개월여 동안 <배틀그라운드>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더 많은 게이머가 더욱 더 즐겁고 쾌적하게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여러 가지 중요한 과제에 집중해 왔기에 PC방 상용화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례로 더 많은 게이머에게 다가서기 위해 15세이용가 서비스를 시작하고 ‘PC방 뚝배기 파티 / 엔젤 습격 사건’ 등 각종 PC방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출시 이후 클린한 게임 환경 조성을 위한 3대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일 이용자 80만 명을 넘기는 등 그 결실을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용자분이 PC방을 찾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를 즐기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Q. 시간당 194원이라는 요금을 두고 평이한 수준이라는 평가가 많다. <배틀그라운드> 인기를 감안하면 더 비싼 요금을 책정할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A. 시간당 194원(부가세 별도)은 업계 최저가 수준입니다. 게임 출시에 앞서 설명드린 바와 같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대중화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으며, 기존 카카오게임 PC방 상품의 요금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 합리적인 수준에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PC방 업계에서는 ‘패키지(라이선스)를 구매한 계정의 경우 PC방 과금을 하지 않는다’ 는 발표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어려운 결정이었을 텐데 그 배경은?
A. 카카오게임즈가 PC방에 제공하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PC방 유료 상품의 기본적인 혜택은 패키지를 구매하지 않아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이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즉, 패키지 구매자의 경우 이 혜택에 해당 사항이 없으므로 별도의 PC방 D코인 과금 차감은 없도록 했습니다. 이용자의 패키지 구매 여부는 PC방에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로그인 시 확인되며, D코인 차감 여부에 자동으로 반영된다는 점도 안내 드립니다.

Q. PC방 상용화 이후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성적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A.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전체 이용자 수는 서비스 시작 이래 현재까지 꾸준히, 그리고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이용자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구체적인 성과를 보면, 여러 대중화 노력 속에 2018년 2월 설 연휴 기간 중 일 이용자 70만을 돌파하고 현재는 일 이용자 80만 명 이상이 게임을 즐기고 있습니다.

PC방 점유율의 경우 현재 각 통계 업체에서 합산해 발표하고 있으며, 합산 기준 40%를 상회하는 수준으로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Q. 전국의 PC방 업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마디 부탁드린다.
A. 앞서 설명드린 PC방에서의 놀라운 성과는 무엇보다도 <배틀그라운드>를 사랑해주시는 수많은 게이머와 PC방 사장님들의 적극적인 성원 덕분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인터뷰 기회를 통해 지지와 성원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시다시피, 배틀그라운드는 친구들과 함께할 때 보다 더 재밌고 유쾌한 게임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PC방을 찾는 이용자들이 계속해서 늘어날 수 있도록, 2018년 서비스 계획을 포함해 더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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