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4월호(통권 32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18년 4월에 접어들었지만 <배틀그라운드>의 달력은 이제야 2018년을 시작하는 모습이다. 펍지주식회사는 지난달 초 <배틀그라운드>의 2018년 로드맵을,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말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의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당장 10일부터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는 PC방 상용화에 돌입한다.

PC방 업주에게 지난해는 <배틀그라운드>의 맛보기였다면 올해는 <배틀그라운드>가 본격적인 주력 콘텐츠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배틀그라운드>는 어떤 업데이트와 서비스 계획을 갖고 있는지 정리해봤다.

목전으로 다가온 업데이트 내용은?

올해 <배틀그라운드>는 압도적 인기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다듬고, 버그를 수정함과 동시에 게임을 더욱 확장시킨다. 우선 2개월에 한 번씩 주요 콘텐츠를 추가한다. 지난달 말 추가된 무기의 외형을 바꿀 수 있는 스킨 모드도 이러한 방침의 일환이다.

꾸준한 업데이트로 게임의 비주얼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 미술팀에서는 이런 작업의 결과물을 스크린샷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감정표현 기능인 이모트 시스템도 테스트 서버에 추가된다. 사용 가능한 감정표현의 범위는 계속 확장될 예정이다.

또한 개발 과정에 게이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실험적 테스트 서버(Experimental Test Server)’를 열 예정이다. 해당 서버를 통해 콘텐츠/신규 기능 개발 단계에서 보다 일찍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수집한다.

특히 신규 맵을 실험적 테스트 서버에 적용한다. 신규 맵은 4×4㎞ 크기의 소형맵으로, 게이머의 밀집도가 높아 게임 한 판당 소요시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펍지주식회사는 맵을 서둘러 선보이고 의견을 모아 더 나은 게임 플레이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상반기 내에 진행되는 업데이트
상반기에는 새로운 차량 몇 대가 추가되며, 무기류 및 무기 부착물도 지속적으로 볼륨을 키워간다. 이 외에도 8×8㎞의 새로운 맵이 추가로 개발되고 있다. 앞서 언급한 4×4㎞ 크기의 소형맵과 마찬가지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업적, 친구 목록 및 파티 음성 채팅이 테스트 서버 메인메뉴에 적용된다. 차후에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더욱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낙하산과 무기 스킨도 추가된다. 발사된 탄환이 손과 팔뚝 및 차량을 관통하는 개선된 탄도학 시스템도 시험대에 오른다. 심도 있는 탄도학은 게임 플레이의 현실감과 긴장감을 배가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반기에는 차량 소리에 디테일을 더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서스펜션 사운드를 도입하고 더 다양한 바닥 마찰 음향 효과를 추가한다. 각종 날씨 상태에 따라 다른 표면 마찰 소리도 추가함으로써 현실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이와 더불어 POV에 따라 들리는 총성이 더욱 명확히 구분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하반기에 적용되는 업데이트
<배틀그라운드>는 게임 전체의 TPP 및 FPP 애니메이션 시스템을 개편해서 주변 환경에 더욱 매끄럽고 역동적으로 반응하도록 만든다. 차량을 탑승할 때의 애니메이션, 차량 안에서 좌석을 변경할 때의 애니메이션 등이 수정될 예정이다. 또한 캐릭터 움직임도 개선한다.

낙하산 시스템 개편도 올해 계획에 포함된 사항이다. 반응성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애니메이션을 다듬는다. 또한 무장 및 비무장 근접 전투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게이머가 보유, 장착한 장비에 따라 이동할 때 발생하는 소리가 달라지도록 변경한다. 또한 게이머가 뛰거나, 조준 중이거나, 숨을 참고 있을 때 등 여러 상태에 따라서도 다양한 호흡 사운드를 추가한다.

특히 신규 게임 모드도 기획하고 있다. 다만 세부 사항이 확정되기 전인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마치며…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올해부터 이스포츠 영역을 대대적으로 강화한다. 대회 중계를 위한 3D 리플레이 시스템 강화, 실시간 관전 기능 개선, 라이브 경기 중 관전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리플레이 시스템 도입, MMR 및 전반적인 랭킹 시스템 구축, 새로운 플레이 데이터 API 툴셋 확보 등을 제시했다.

펍지주식회사 측은 이 외에도 다채로운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며, 올해 <배틀그라운드>의 의욕적인 행보에 대한 관심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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