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Xbox 라이브와 Skype 등에 대한 서비스 계약 조항 변경을 고지하고 나서 ‘윈도우 10 스토어 기반의 Xbox 게임 타이틀 서비스’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5월 1일부터 발효되는 Xbox 라이브와 Skype 등에 대한 서비스 계약 조항 변경 내역을 3월 1일 고지했다.

이번에 고지된 서비스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콘텐츠 섹션의 권한 규정, 네트워크 상에서의 모욕 및 사기 행위에 대한 금지 및 제재 근거 마련, 제품 내 메시지, 앱 및 서비스 사용 섹션 내 기술,통합,봇 포함 허용 및 책임(여부), 결제 수단(정보) 저장 및 자동 결제 기능, 미성년자 결제에 대한 부모 책임 소재, Xbox Live 가입과 서비스 제공 및 개발자(게임사)에 정보 공유 등이 추가·수정됐다.

전반적으로 권리와 책임을 명확히 하는 측면이지만, 해당 조항들의 관계를 되짚어보면 윈도우 10 스토어 기반의 Xbox 게임 타이틀의 상업적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조항들이다. 실제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16년 10월 한국인터넷콘텐츠서비스협동조합 2016 추계 워크숍에서 이에 대한 PC방 서비스 모델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PC방에서 정상적으로 서비스할 수 없는 패키지게임을 합법적으로 도입하는 최초의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아왔고, 온라인게임으로만 제한됐던 PC방 게임 콘텐츠의 스펙트럼을 크게 넓힌다는 점에서 잠재고객층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서비스 계약 조항 변경이 윈도우 10 스토어 기반 Xbox 게임 타이틀 서비스를 알리는 직접적인 공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적용을 위한 제반 약관이 명확하게 마련된다. 즉, 5월 1일 이후라면 언제든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다는 의미기 때문에 윈도우 10 스토어 기반 Xbox 게임 타이틀 서비스가 공개 직전에 임박했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크리에이터스 업데이트로 Xbox 기능을 강화했고, 양방향 소통을 강조한 스트리밍 플랫폼 ‘믹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애시당초 Xbox는 융복합 시대를 위한 게임기로, Xbox One은 그 계보를 이어 복합 엔터테인먼트를 목표하고 있는 만큼 이번 서비스 계약 조항 변경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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