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출시된 <배틀그라운드> 흥행으로 PC 가동률 상승
<배틀그라운드>와 <리그오브레전드> 점유율 돋보여
예년보다 나이진 가동률, 연중 매출 기대 효과 커
지난 설 연휴 기간 중 PC방 PC 가동률이 전년 대비 3.51%p 증가한 34.39%로 집계돼 침체의 터널을 조금은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웹이 서비스하는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이어진 설 연휴 기간 중 PC 가동률은 34.39%로, 연휴 첫날인 15일 33.3%, 16일 29.41%, 17일 36.35%, 18일 38.51%을 기록했다. 지난 2015년(35.12%) 이후 가장 높았다.
PC방 인기순위 10위권인 주요 게임들의 점유율은 설 연휴 전과 유사한 모습을 보이고 총 이용시간만 증가하는 모습이 보여졌다. 이는 설 명절에 모인 친척 등 지인들이 평소 즐기던 게임을 그대로 즐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연휴 PC 가동률 상승의 일등공신은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와 <리그오브레전드>다. <배틀그라운드>의 점유율 자체는 설 연휴 전과 유사한 38%대를 유지했지만 나흘간 총이용시간은 1,254만 6,134시간, 일평균 313만 6,533시간으로 전주 주말 대비 약 1.78% 증가했다. 주말만 한정해서 보면 10.49% 증가한 수치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설 연휴 직전 점유율 22%대였던 반면, 설 연휴 기간에는 줄곧 23%대를 유지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나흘간 총 이용시간은 778만 1,626시간, 일평균 194만 5,406시간으로 전주 주말 대비 약 2.84% 증가했고, 주말만 한정해서는 11.35% 증가했다.
지난달 말 출시한 <천애명월도> 역시 설 연휴 기간 중 점유율 1.25% 전후를 유지해 안정적인 팬덤 형성에 성공한 면모가 엿보였다.
높아진 PC 가동률 못지않게 눈에 띄는 것은 야간 가동률이다. 평소 30% 수준이던 자정에는 연휴 평균 47.61%를, 오전 4~5시에는 평소의 2배에 가까운 23.34%를 유지해 연휴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 같은 분위기는 봄방학 등과 맞물리면서 통상 1~2주일 가량 이어지곤 하는 만큼, 연휴 기간 못지않게 집객 및 매출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요구된다.
한편, 연휴 기간 중 가동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후 5~6시로, 평소보다 14%p 가량 증가한 61.7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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