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혼란스러운 게이밍 그래픽카드 시장 문제로 엔비디아의 차세대 그래픽카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신규 아키텍처 코드명이 등장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엔비디아의 지난 2017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엔비디아가 오는 3월 새로운 소비자용(consumer) 그래픽 GPU인 코드명 ‘튜링(Turing)’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GPU 아키텍처 코드명에 과학자의 이름을 따서 붙이는 것으로 유명한 엔비디아가 컴퓨터 공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영국의 수학자 ‘튜링’을 코드명으로 삼은 것으로 볼 때, 이는 기존에 알려진 ‘볼타(Volta)’나 ‘암페어(Ampere)’와는 다른 새로운 아키텍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로이터 보고서는 ‘튜링’을 새로운 게임용 GPU로 묘사하고 있는데, 전문가용 쿼드로(Quadro)나 고성능 슈퍼컴퓨터용 테슬라(Tesla) 등과는 궤를 달리하는 지포스(Geforce) 계열의 신제품이 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한편, 앞서 퍼진 다른 루머에서는 엔비디아의 암페어 신제품이 3월 19일부터 23일 개최되는 GDC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번 로이터의 소식이 사실이라면 GDC에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뜻밖의 제품이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 차세대 그래픽카드에 대한 높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엔비디아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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