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그> 무료 기간 연장, 올해 설 연휴 게임비 부담 덜어
금고털이범 위장 취업, 고객 지갑·스마트폰 절도 범죄 주의해야

올해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의 흥행으로 예년보다 PC방 PC 가동률이 높아진 터라 설 연휴 집객을 위해 여느 때보다 영업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미 설 연휴 전날인 14일부터 PC 가동률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올 설 연휴는 여느 해보다 더 중요하다. PC방 점유율 40%에 근접한 <배틀그라운드>가 지난 1월 유료 서비스 잠정 연기를 공식 발표한 이래 아직 무료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PC 가동률 및 총 사용시간이 크게 늘어나는 연휴 기간 중 40%에 가까운 부분이 비과금 대상이라는 것은 ‘명절 연휴 매출 상승’ 뿐만 아니라 ‘실수익 증가’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기회다.

더욱이 <배틀그라운드>의 15세이용가 서비스가 시작돼 청소년 고객이 늘었다. 이는 친척들과 삼삼오오 PC방을 방문하는 명절 연휴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PC방 전면금연화 이후 간만에 명절 연휴다운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주의할 점도 나타나고 있다. 설 연휴 전날인 14일부터 근무 공백이 나타나기 시작해 일부 PC방 업주는 장시간 근로에 내몰리고 있는 상황이다. 근로 시간과 노동 강도가 평소보다 크게 확대되는 경우에는 과로에 특히 더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설 연휴는 대규모 인구 이동과 다양한 먹거리가 섭취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 및 식중독 발병률이 높아지는 만큼 청소, 실내 공기질 관리, 손세정제 비치 등 청결에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PC방 금고와 고객 귀중품을 노린 범죄도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PC방은 현금 이용률이 높다보니 매년 명절 전후에는 금고를 노린 절도 사건이 늘어났고, 용돈이 두둑해진 고객들의 귀중품을 노리는 절도 역시 늘어났다. 입구 등 잘 보이는 곳에 CCTV 설치 사실을 고지해 범죄를 예방하고, 고객들에게도 지갑과 스마트폰 등 귀중품 관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해두면 불의의 사고를 조금이라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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