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T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 기록
PC방 점유율 성적은 빠르게 스팀배그 추격 중
1분기 중 15세이용가 출시로 성장 탄력 받을 전망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PC방 장기 흥행의 발판을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각자대표 남궁훈, 조계현)는 자사의 <배틀그라운드>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 가입자 2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카카오배그’는 지난해 11월 14일, 스팀과 별개의 한국 전용 서버를 통해 공개시범테스트(OBT)를 시작했고 두 달 만에 20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았다. 또한 12월 21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이후에는 성장세에 탄력이 붙어, 지난 주말 최고 동시 접속자 수 10만 명을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흥행에는 핵 등 불법프로그램이 상대적으로 적은 플레이 환경에 대한 게이머들의 호평과 입소문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특히, 전국의 카카오게임즈 가맹 PC방을 방문하면 게임을 별도로 구입 및 설치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카카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현재 ‘카카오배그’의 PC방 성적은 ‘스팀배그’와 분리되지 않은 관계로 게임트릭스와 더로그 어디에서도 확인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회사 내부에서는 카카오배그의 PC방 성적이 스팀배그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지금 같은 성장세가 계속된다면 곧 따라잡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올 1분기 중으로 <배틀그라운드>의 15세이용가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의 상승세는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며, 게임물 이용등급 하향에 따른 PC방의 단속 스트레스 또한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이번 겨울 방학 기간 중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들로 카카오배그의 재미를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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