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1월호(통권 326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MMORPG 명가 엔씨소프트의 간판 격인 <아이온>이 2008월 11월 11일 출시된 이래 9년이 흘렀다. 10년차에 접어든 <아이온>이 최근 부분유료화 카드를 꺼내들며 국내 MMORPG 팬들의 관심을 한 번에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14일에 엔씨소프트 사상 처음으로 부분 유료화를 시작한 <블레이드앤소울>이 성공적으로 전환했기에, 두 번째로 부분 유료화 소식을 전하는 <아이온>에는 더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성인 고객, RPG, 야간 집객이라는 키워드들을 관통하고 있는 <아이온>의 변신을 이끌고 있는 엔씨소프트 <아이온> 사업팀의 안진호 팀장으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간단한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A. 안녕하세요. <아이온> 국내·해외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안진호입니다. 사업 아이템과 마케팅, 오프라인 상품사업 및, 고객 커뮤니케이션 등 <아이온>의 전반에 걸쳐 관련된 모든 일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콘텐츠 점검 업무도 함께 맡고 있습니다.

Q. 1월 17일 <아이온>이 부분유료화로 전환되는데, 이 같은 결정의 계기와 배경은?
A. 부분유료화 적용은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만, <아이온>을 기억하는 고객들이 불편함 없이 게임에 다시 복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MMORPG 장르는 고객들이 서로 이야기하고, 갈등을 겪고, 화해하는 과정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 이용권 정책은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계기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다시 <아이온>을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Q. 이미 <블레이드앤소울>의 요금제 전환 사례가 있었는데, 어떤 효과와 변화가 있었는가?
A. <블레이드앤소울>은 2016년 12월 요금제 전환 이후 유저 수의 증가가 있었으며, 단순 수치 상승이 아닌 콘텐츠 이용을 원활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PC방 순위도 상승하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이용권 결제 부담이 사라지면서 더 많은 유저들이 유입된다는 것을 증명한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Q. 부분유료화로 전환되면 휴면유저 복귀 등 상당한 파급력이 예상되는데, 게임 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A. <아이온>은 서비스를 시작한지 10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아이온>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복귀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온 고객이 쉽게 정착하고 예전처럼 <아이온>을 즐겁게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규?복귀 고객을 위한 이벤트는 물론이고, 추억의 <아이온>을 다시 만났을 때 실망하지 않도록 어렵고 불친절했던 콘텐츠를 고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까지 <아이온>을 플레이하고 있는 기존 고객들을 위한 여러 가지 이벤트도 함께 선보일 예정입니다.

Q. 요금제가 전환되면 프리미엄 혜택 등 PC방 정책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는데, 어떤 것들을 계획하고 있는가?
A. PC방에서 더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전면적으로 개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PC방 플레이 시간만큼 추가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해서 고객들과 가맹 PC방 업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장기적으로 플레이 시간이 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지속적인 관리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전국의 가맹 PC방 업주들께 한마디….
A. <아이온>은 PC방에서 160주 연속 1위를 기록했던 게임으로 PC방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게임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이 PC방을 찾아 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PC방에서 더 즐겁게 <아이온>을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변화와 이벤트를 준비한 만큼 <아이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저희가 혹시라도 놓친 부분이 있다면 귀 기울여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사업 번창하시고 언제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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