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는 PC방 그래픽카드의 정답으로 지포스 GTX1070을 제시했다.

12월 5일, 엔비디아는 인천 위너파티하우스에서 PC방 업주 및 업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PC방 업그레이드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PC방 업주 약 60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고, 엔비디아는 최신 지포스 그래픽 기술에 대한 소개와 이를 PC방에서 활용하는데 유용한 정보들을 발표했다. 이번 세미나의 정식 타이틀은 ‘게임 레디(GAME READY)’로, 이름에서부터 고객이 게임을 원활하게 플레이하는 환경에 대해 초점을 맞췄다.

엔비디아코리아 이용덕 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할 당시 기술지원을 했던 것이 기억난다. 우리가 가진 기술력이 적용된 배틀그라운드가 PC방에서 크게 성공했고, PC방 사장님들께 이번 자리를 통해 우리의 역량을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엔비디아 김승규 상무는 PC 온라인게임 시장이 크게 변하고 있음을 짚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는 “PC 게임이 콘솔게임 규모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우리의 슬로건 게임레디는 PC 게임를 겨냥하고 있다”라며 “흥행 온라인게임과 관련해 PC방 사장님들은 크게 세 가지를 염두에 두시면 된다. 새로운 GPU, 게임 콘텐츠, 그래픽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김 상무는 한국의 PC방 문화가 전 세계 PC 게임 문화로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엔비디아는 쉐도우플레이 하이라이트, 안셀 등 영상 촬영, 캡쳐 기능을 통해 게임에 녹아든 그래픽 기술을 선보이고 있음을 조명했다. 특히 영상 및 사진 기술을 통해 게이머들이 공유하는 문화에 일조하고 있다면서 이런 문화가 PC방과의 궁합이 높음을 강조했다.

이어서 연단에 오른 엔비디아 윤병익 이사는 PC방 인기순위 1위 <배틀그라운드>를 화두로 삼았다. 전 세계 동접 약 300만 명을 기록하는 <배틀그라운드>가 앞으로도 위세를 이어나갈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GTX1070, 1080 등 고사양 그래픽카드를 사용하는 PC방의 매장 점유율을 공개했다. 게이머들은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프레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이런 경험이 PC방 이용에 반영된다고 분석했다.

엔비디아 최익태 부장은 고주사율 모니터가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PC방에도 넓게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이런 고주사율 모니터의 성능을 최대로 발현할 수 있는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강조했다. 이어서 벤치마크 그래프를 통해 <배틀그라운드> UHD 해상도를 기준으로 GTX1070이 40프레임을 상회함을 보여줬다.

한편, 에픽게임즈의 <파라곤>, 블루홀의 <에어>,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엔씨소프트의 <리니지TL> 등 차세대 대형 신작 게임들의 PC 요구사양이 높음을 상기시켰다. 아울러 엔비디아그래픽 기술이 집약된 ‘게임웍스’가 적용된 <파이널판타지15>의 고품질 영상을 상영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PC방의 그래픽카드 업그레이드의 정답으로 제시된 지포스 GTX1070은 현재 시장에서 흥행 중인 트리플 A급 게임 타이틀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향후 나올 대작들 역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 엔비디아의 설명이다. 또한 GTX970에서 GTX1070으로 업그레이드를 단행한 PC방의 사례와 매장 내 게임 점유율 변화를 그래프로 보여줘 설득력을 높였다.

아울러 스팀이나 VR까지 내다 보는 PC방에는 GTX1080과 1080Ti를 권장했다. VR게임 중 대흥행하는 작품이 나온다면 GTX1080이 기준이며, 엔비디아 인증 PC방 플래티넘 레벨 매장의 증가세를 소개했다.

세미나의 대미는 에스티컴과 이엠텍 그리고 아이노비아에서 진행하는 PC방 업주 대상 프로모션이 장식했다. 유통사들의 프로모션은 연말까지 GTX1060, 1070, 1080 그래픽카드를 구입시 PC방 업주에게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하는 내용이다.

한편, 엔비디아는 12월 6일 동일한 행사를 춘천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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