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온라인4>가 지스타 2017에 참가해 넥슨 부스의 구름관중을 이끌고 있다.

<피파온라인4>는 이번 지스타에서 시연 버전을 통해 랜덤매치로 이뤄지는 1:1 PvP 친선전을 선보였다. 또한 ‘피파온라인’ 시리즈의 강점인 라이선스도 확인할 수 있었다. 레알마드리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 등 7개 파트너클럽 브랜딩을 입힌 부스에서 각 클럽팀을 플레이하며 생동감 넘치는 실제 축구장 분위기를 살렸다.

PC방 대표 축구게임 <피파온라인3>의 정식 후속작 <피파온라인4>는 게임 유저들 뿐만 아니라 PC방 업주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전작과 비교해 집객 포텐셜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 특히 인게임 플레이 감각은 어떻게 다른지가 주요 관심사다.

눈부시게 발전한 그래픽
<피파온라인4>는 EA의 최신 엔진을 통해 현실에 가까운 선수 모델링으로 실제에 가까운 표현이 가능하다. 이는 전작에서도 동일하게 내세운 마케팅 포인트지만 <피파온라인4>는 이를 보다 발전시켰다. 선수 뿐만 아니라 경기장 외형과 관중, 카메라맨, 3D 잔디, 날씨 등 실제 축구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전작에 비해 크게 발전된 그래픽으로 묘사되는 호날두, 포그바 등 유명 선수들의 최신 모습, 보드에 올라타 관중과 함께 기쁨을 나누는 세레모니 등은 단순히 비주얼 업그레이드가 아닌 새로운 넘버링을 붙인 이유를 짐작케 했다.

지스타 시연버전으로 만나보니
<피파온라인4>가 처음 공개될 당시 유저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부분은 속도감이었다. 전작에서 사용했던 엔진은 빠른 속도감을 보여줬던 ‘EA SPORTS FIFA 14’ 엔진이었고, 본작은 다소 느리다는 반응이 많았던 ‘EA SPORTS FIFA 17’ 엔진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플레이해본 결과, 속도감이 다소 약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약간 느릴 것이라는 유저들의 우려가 일정 부분 사실로 드러난 셈이다. 다만 눈에 띨 정도로 확연한 차이를 보이진 않았고, 공의 움직임과 선수들의 모션이 부드러워져 패스웍이 정교해졌다는 인상을 받았다. 또한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 공격이 <피파온라인3>와 전혀 다른 감각이라는 점도 특기할 만하다.

한편, 필드에 있는 개별 선수들에게 개인별 전술 지시가 가능해졌고, 수비 시스템을 개선하여 상대방 선수를 미리 견제하거나 볼을 차단하는 등의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처럼 속도가 둔화된 만큼 유저는 머리 속에서 미리 판단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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