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그래픽카드가 PC방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것은 탁월한 게임 성능 외에도 뛰어난 그래픽 기술력이 뒷받침되고 있기 때문인데, 이런 독창적인 그래픽 기술을 좀 더 알기 쉽게 소개하는 기자 간담회가 지스타 2017에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엔비디아 본사 기술 마케팅 담당인 제프리 옌(Jeffrey Yen)이 참석해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 기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엔비디아 게임 그래픽 기술의 정수라고 할 수 있는 게임웍스는 엔비디아가 게임 개발사에 SDK, API, 미들웨어 등을 제공해 더욱 사실감 넘치는 게임 그래픽을 구현하는 협업 프로젝트다.

이미 전 세계 1,000개 이상의 게임에 적용되어 있으며, 현실적인 빛과 그림자를 비롯해 풀이나 머리카락의 흔들림이나 옷자락과 깃발 등의 펄럭임 등 다양한 물체에 물리효과를 더해 현실감을 살리고 게임 몰입감을 더한다.

엔비디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렇게 적용된 최신 게임 그래픽 기술을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는 지포스 익스피리언스와 게임레디 드라이버를 통해 컴퓨터를 잘 모르는 유저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지포스 서버로 불리는 1,000개의 시스템에서 찾아낸 최신 게임의 최적값을 토대로 만든 게임레디 드라이버는 유저 컴퓨터의 사양에 맞는 최적의 설정을 클릭 한 번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지포스 익스피리언스와 함께 제공된다.

이런 유틸리티로 게임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엔비디아는 파스칼 아키텍처 기반의 GTX10 시리즈와 함께 유저들의 게임 경험 공유를 위한 ‘섀도우플래이’ ‘안셀’ ‘섀도우플레이 하이라이트’ 등을 추가로 선보였다. 이를 통해 유저는 다양한 형태의 게임 영상과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예술적인 스크린샷을 촬영할 수 있으며 SNS를 통해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는 티어링이나 스터터링을 방지하는 지싱크(G-Sync) 기술이나 더 작고 가벼워진 게이밍 노트북 표준인 맥스큐(Max-Q) 디자인을 제시하는 등 더욱 사실적이고 몰입감 높은 게임 그래픽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

엔비디아가 이제껏 선보인 게임 그래픽 기술을 넘어 앞으로 어떤 새로운 기술로 유저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지 기대감이 커진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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