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11월호(통권 324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치킨 프렌차이즈 업계 가맹점 순위 1위인 제너시스BBQ가 PC방에 ‘bbq e-cafe’라는 브랜드로 모습을 드러낸 지 반년이 지났다. 불과 반년 만에 250개 PC방과 가맹 계약을 체결하면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제너시스BBQ 가맹본부를 찾아 ‘bbq e-cafe’브랜드를 책임지고 있는 정창영 본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가맹 PC방에서 만족스러워해”
6개월 만에 PC방 250곳 가맹 계약은 놀라운 결과다. PC방에는 이미 다양한 먹거리가 공급되고 있고 판매도가 높은 제품군이 이미 정립되어 있는데다가, 자영업자의 영업환경이 날로 열악해지다보니 신규 투자에 대해 소극적이기 때문에 단기간 내 250곳이 가맹했다는 것은 고무적일 수밖에 없다.

정창영 본부장은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슬로건을 언급하며 “장사를 하기 좋은 제품과 환경을 제공하려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설명을 대신했다.

최근에는 3개 매장을 운영하는 PC방 업주가 1개 매장에 시범 도입해보고 결과가 만족스럽다며 나머지 2곳에도 도입한 사례도 있다면서 제품과 영업 효과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때문에 목표가 자연스레 높아졌다고 한다. ‘bbq e-cafe’ 브랜드를 론칭할 당시에는 3년 안에 가맹점 1,000개가 목표였는데, 올해 말까지 300호점 가맹을 달성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2,000호점까지 목표를 높이고 이에 따른 전략과 노력을 더욱 집중키로 했다고 한다.

가맹비 환원으로 상생 도모
정창영 본부장은 ‘bbq e-cafe’가 선전하는 데는 탄탄히 유지해온 브랜드 파워와 그를 받쳐주는 제품들이 있기도 하지만, 상생을 위한 노력도 컸다고 자부했다. 일명 ‘행복 창업지원’이라는 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어 PC방 가맹점에 가맹비보다 큰 규모의 지원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제공하는 지원은 300만 원 상당의 롯데칠성음료의 디스펜서를 비롯해 물류장려금, 홍보물, 현장교육 등이다.

다양해진 메뉴로 상권별 고객 취향 저격
‘bbq e-cafe’가 처음부터 소위 잘 나갔던 것은 아니다. BBQ의 최대 강점인 치킨류에 집중했는데, 아무래도 진입 초기에는 그 종류가 다양하지 못해 선택의 폭이 좁은 것이 지적되기도 했다. 정 본부장은 나아갈 방향이 제시된 것으로 보고 발 빠르게 신제품 개발과 보다 빠른 조리 방법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부에 요청했다. 그 결과 현재 ‘bbq e-cafe’가 공급하는 먹거리는 컵치킨, 햄버거, 핫도그 등 기존 주력 제품군에 이어 볶음밥, 떡볶이 등 자매 브랜드의 인기 상품들까지 선보이는데 이르렀다. 여기에 도시락류까지 더해 50여 종의 메뉴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80여 종의 메뉴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신제품을 개발 중이며, 매장에 따라 잘 팔리는 제품들 위주로 도입한다면 보다 더 효과적인 영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급스럽게, 하지만 누구나 손쉽게
‘bbq e-cafe’가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비결에 쉽고 간편한 조리 과정을 빼놓을 수 없다. BBQ는 애당초 PC방 시장의 특성을 고민해 ‘간편한 조리’를 목표했다. 전자레인지만으로 모든 조리가 가능하도록 메뉴를 개발해 종업원이 자주 바뀌는 PC방에서도 빠르고 쉽게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최근 추가된 메뉴들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이러한 부분을 더욱 강조해 좀 더 고급스럽고 복잡한 메뉴도 간단히 조리할 수 있도록 했고, 연말까지 추가될 신 메뉴들 역시 이러한 방향성을 우선적으로 고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지금까지 준비해온 것보다, 앞으로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경주해 PC방과 함께 동행하는 BBQ로 기억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으로 인사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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