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크게 흥행하면서 PC방에서 몰래 접속하려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배틀그라운드>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인데다가 여느 온라인게임들과는 달리 개인이 스팀 계정에 라이선스를 확보해야만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주위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PC방에서 접속을 시도하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해당 청소년들은 가정에서 게임이 제한되는 분위기이거나 게임이 일정 허용이 되더라도 최적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PC 사양 문제가 발목을 잡아 PC방을 찾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PC방에서 적발되더라도 ‘당한’ 입장인 업주는 처벌을 받을 여지가 있는데 반해, ‘불법을 계획적으로 자행’했으나 청소년인 당사자는 일체 처벌을 받지 않다보니 이러한 풍조가 더욱 만연하고 있는 것이다.
결국 내년 1분기 15세이용가 서버가 열릴 때까지는 청소년의 접속 시도를 막는 한편,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주지의무를 다하는 것 외에 뾰족한 수가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현실적인 대응 방법으로는 △청소년이용불가 게임물(<배틀그라운드> 등)에 대한 이용등급 및 이용 제한을 안내하는 부착물 △관리프로그램에서 이용등급 지정 및 회원 연동에 의한 차단 △청소년 주요 출입시간 및 야간 출입 직전(오후 9~10시) 등에 청소년 고객의 이용 게임물 모니터링 등이다.
특히, 선불결제기를 이용하는 경우라면 일부 비용이 들더라도 본인인증 기능을 이용해 가입 시점에서 한차례 걸러낼 필요가 있다. 또한, 클라이언트 정보수정에 제한을 걸어 회원의 연령 정보를 수정해 악용할 가능성을 낮춰야 한다. 관리프로그램에서 지원하는 ‘비회원 우선 차단 후 성인 확인’ 기능과 함께 이용할 경우 좀 더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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