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PC방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근 100일 간 총 이용시간이 8천만 시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PC방 리서치 전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가 PC방 통계에 집계되기 시작한 지 115일차에 접어들었다. 초기 2일간(7월 10일, 11일) 집계가 누락된 것을 제외하면 113일간의 현황이 차곡차곡 쌓여온 것이다. 이 통계를 통해 그동안 <배틀그라운드>가 PC방에 남긴 발자취를 돌아봤다. 

최근 100일 간 7,912만 시간 플레이, 188억 원 규모
우선 집계 초기 두 주를 제외한 최근 100일 간의 이용시간을 살펴보니 총이용시간은 79,124,193시간에 달했다. 또한, 통계가 집계된 113일을 모두 적용하면 81,338,229시간으로 늘어난다. 이는 PC방 마다 약 390,200분씩 구동한 것으로, 하루 평균 3,902분에 해당한다.

이를 카카오게임즈(다음게임 PC방)의 통합과금 중 <검은사막> 요금(15초당 1 D코인)으로 대입하면 전체 약 188억 3,156만 원에 상당하는 규모다. PC방 마다 약 1,504,800원에 해당되며, 하루 평균 15,478원 정도인 셈이다. 113일 전체 기간 동안은 193억 5,850만 원 규모다.

최고 25.38% 점유율로 1위 기록
지금까지 가장 높은 PC방 점유율 기록은 지난 10월 23일 기록한 25.38%이며, 가장 높은 순위는 지난 10월 18일 기록한 1위다. 그동안 1위 기록은 단 하루에 불과하지만, 현재 1위를 지키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와 불과 1~2%p 수준의 격차를 보이고 있어 언제든 자리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유저 평균 약 80분 이용
유저 당 평균 이용시간은 79.85분으로 나타났으며, 집계 초기인 7월에는 70분 초반대에서 9월에는 80분 후반대로 크게 상승한 뒤 추석 연휴 기간에는 90분 초반대로 정점을 찍고, 이후 80분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유저 평균 이용시간이 가장 높은 날은 지난 10월 15일로 평균 95분이었으며, 가장 낮은 날은 57분을 기록한 7월 27일과 8월 3일이었다.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현상 또렷, 램-VGA
<배틀그라운드>의 각종 통계가 집계되는 기간 동안 PC방 하드웨어 평균치의 변화도 또렷하게 나타난다.

최근 램 16GB는 2.97%, 10~12GB도 0.2%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전국 PC방이 보유한 PC 수가 약 90만 대로 추산되는 것을 감안하면 각각 약 2만 6,730여 대에 해당되며, 1,800여 대에 해당된다. 그래픽카드도 GTX1060(15.5%)를 비롯해 하이엔드급인 GTX1080(0.19%), GTX1070(0.29%)의 증가가 보여졌다. GTX1080과 GTX1070는 각각 1,700여 대와 2,610여 대에 해당된다.

이는 <배틀그라운드>발 업그레이드 이슈가 시작된 7월 초 16GB와 10~12GB가 각각 0.6%와 0.02%로 총 0.62%(약 5,600여 대)였던 것과 비교해 52.32%나 증가한 것이며, 그래픽카드 역시 GTX1080과 GTX1070가 각각 0.07%, 0.22%였던 것과 비교해 65.52%나 증가한 수치다. 메인스트림 제품인 GTX1060(10.66%) 역시 4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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