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를 15세 이상 청소년들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를 맡은 카카오게임즈가 신청한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TEEN(배틀그라운드 15세)>가 지난 10월 13일 게임물관리위원회(게임위)를 통과한 것이다.

<배틀그라운드> 국내 버전을 두고 게임위는 '사실적인 폭력 표현'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지난 4월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배틀그라운드>의 '과도한 폭력 표현'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러나 국내 버전의 등급결정 사유는 기존 '과도한'에서 '사실적인'으로 평가 수위가 낮아졌다. 또한 '사실적인 무기류 표현, 과도한 선혈 표현이 있음'에서 '녹색으로 표현된 선혈 및 화상'으로 수정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에서 서비스하는 국내 서비스 버전 <배틀그라운드>는 선혈 색상과 화염 효과에서 폭력 표현이 완화되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가 '15세 이용가' 버전 서비스를 시작하면 PC방 업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청소년들의 <배틀그라운드> 플레이와 이에 따른 신고 부담 등의 문제가 완화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는 10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서비스 버전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는 PC방 퍼블리싱 내용과 정책도 함께 공개돼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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