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못 보는 곳 보여주는 21:9 모니터에 <배그> 유저들 관심 커져
원활한 ‘사운드 플레이’를 돕는 고성능 헤드셋과 더불어 PC방도 주목할 필요 있어

<배틀그라운드> 국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최근 가로가 넓은 21:9 모니터가 재조명 받고 있다.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경쟁하는 <배틀그라운드>는 더 많은 적을 죽이는 것보다 적에게 들키지 않게 적재적소에 은폐하거나 몰래 이동하는 등 게임의 전반적인 운영이 매우 중요한 게임이다.

때문에 <배틀그라운드>에서는 기존 FPS 게임에서 큰 인기를 얻은 144Hz 고주사율 게이밍 모니터 대신 좌우가 넓어 시야 확보가 용이한 21:9 모니터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더 넓은 시야로 먼저 적을 식별하고 남들보다 빠르게 상황판단을 끝낼 수 있어 자신에게 좀 더 유리한 상황을 이끄는 데 매우 유용한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21:9 모니터의 화면 해상도는 WFHD의 경우 2,560×1,080으로 일반 FHD 모니터의 해상도인 1,920×1,080 해상도에 비해 가로가 약 33% 가량 더 길기 때문에, 더 넓은 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상당히 유리한 플레이를 펼칠 수 있다.

특히 <배틀그라운드>는 또 다른 PC방 인기 FPS 게임인 <오버워치>가 강제로 상하를 잘라 더 좁은 화면으로 21:9 모니터를 역차별했던 것과 달리, 16:9 모니터보다 좌우가 더 넓은 21:9 비율의 장점을 온전히 살렸는데, 주변 탐색 시 마우스를 많이 움직이지 않고도 손쉽게 더 넓은 범위를 한눈에 살필 수 있어 점차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다.

또한 <배틀그라운드>가 요구하는 사양이 높아 일반적인 시스템으로는 원활한 프레임을 뽑아내기 어렵다는 점도, 시스템에 추가적인 투자를 하기보다는 21:9 모니터를 선택해 체감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우선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다.

결국 21:9 모니터는 다른 플레이어보다 훨씬 유리한 시야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를 전략적으로 우위에 설 수 있게 돕는 매우 유효한 아이템인 셈이다. 이런 트렌드 아이템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SNS를 통한 유저들의 자발적인 홍보, 즉 이른바 입소문을 내기에도 유리하므로 경쟁력 차별화를 꾀하는 PC방은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

최근 PC방 게임 순위 1, 2위를 다툴 정도로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는 고객이 늘어난 요즘,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입소문이 나길 원하는 PC방이라면, 원활한 사운드 플레이를 위한 고성능 헤드셋과 더불어 점차 비중이 커지고 있는 21:9 모니터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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