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10월호(통권 323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PC방의 메인 콘텐츠가 온라인게임이라면 서브 콘텐츠에 해당하는 그 어딘가에 모바일게임과 패키지게임이 있을 터다. 오는 11월, PC방을 찾은 고객들이 앱플레이어를 켜게 만들 것으로 예상되는 <테라M>, ‘테라 모바일’이 어떤 게임인지 알아보자.

현재 모바일게임 부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품은 단연 <테라M>이다. 블루홀스콜이 개발하고 넷마블게임즈가 서비스할 예정인 <테라M>은 내달 출시 예정으로, PC방 업주에게도 익숙한 온라인게임 <테라>를 원작으로 하는 대작 MMORPG다.

“테라? 그거 20위권 게임 아님?”
2017년 10월을 살고 있는 PC방 업주에게 원작은 사실 인상적인 게임은 아니다. 잘 쳐줘야 ‘2011년 한게임이 서비스했을 때 잠깐 반짝 했다가 지금은 20위권 언저리에서 머물고 있는…’ 그런 게임일 것이다.

때문에 <테라M>이 모바일게임 기대작이라는 점에 공감을 못할 수도 있지만 PC방을 벗어나서 보면 얘기가 또 다르다. 원작은 전 세계 2,500만 명이 즐긴 글로벌 대작 MMORPG이며, ‘엘린’이라는 귀여운 캐릭터가 형성하고 있는 별도의 거대 팬덤이 있다.

국내 모바일 RPG의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받는 넷마블게임즈는 이런 원작 IP를 활용해 새로운 스타일의 모바일 RPG를 선보이겠다며 마지막 담금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라> 완벽 재현, 엘린도 재현
<테라M>은 원작을 재현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연차가 쌓인 PC방 업주라면 기억하겠지만 원작은 단순히 6년 된 MMORPG 정도가 아니라 논타겟팅 액션으로 대표되는 액션성, 다채로운 디자인의 방대한 코스튬 등 선구적 요소를 갖춘 게임이었다. 그리고 아직도 게임 유저들에게 뚜렷하게 기억되는 ‘엘린’도 있다.

<테라M>은 이러한 원작 고유의 감성을 충실히 재현해 당시의 향수와 감동을 느끼게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륙을 이동할 때 날개 짓 하는 페가수스, 이용자를 따라다니는 귀여운 펫과 탈 것 등 원작의 향수를 스마트폰으로 담아낸다.

RPG는 역할을 즐기는 게임
<테라M>과 원작의 차이점은 캐릭터의 클래스가 고정돼 있어다는 점이다. 단, 다양한 클래스를 경험하고 싶은 유저들을 위해 다양한 직업의 캐릭터들을 계속해서 추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클래스 차별화가 강조된 탱커/딜러/힐러의 각기 다른 역할수행을 크게 강조한 것도 주요 특징이다. 뚜렷한 역할분담을 위해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물약을 없앴고, 덕분에 탱커와 힐러의 존재감이 타 게임에 비해 확실하며 파티플레이의 필요성이 두드러지게 된다.

이런 특징은 게임의 주요 콘텐츠인 던전 및 레이드에서 빛을 발한다. 각 캐릭터마다 최적화된 스킬 및 연계기가 제공되기 때문에 파티플레이의 재미를 확실히 전달한다.

오픈필드 MMO와 컨빨 액션
<테라M>은 원작의 오픈필드를 구현해 유저에게 미지의 세계를 유람하는 듯한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자유도 높은 Full 3D 시점을 채택해 제한된 시야만 제공하던 여타 모바일 MMORPG와 차별화를 시도했다.

액션도 <테라M>의 강점이다. 영웅 캐릭터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의 액션과 콤보스킬을 통해 대전게임 수준의 박진감을 만들어낸다. 각 영웅들은 고유의 회피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강력한 적을 상대할 때 유저의 기량에 따라 극적인 차이를 이끌어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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