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10월호(통권 323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무실 직원이 전부 여성? 더구나 하나 같이 미인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에스투컴 사무실에는 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는데, 5명 모두 여성, 더 놀라운 점은 하나 같이 미인(美人)이라는 것이었다. PC방은 물론이거니와 PC 관련 직종에 종사하는 여성은 그리 많지 않은 편으로 이처럼 한 사무실 내 직원 모두가 여성인 경우는 20년 가까이 취재를 다니면서 처음 겪는 일이었다.(사실 에스투컴은 총 12명의 임직원이 함께 일하는데 업무에 따라 2개의 사무실로 나뉘어져 있다)

PC 관련 업무는 그렇다 쳐도 PC방 일이란 것이 PC 조립, 설치, 그리고 중고 매입 등 육체적 노동이 많고, 무엇보다 새벽과 야간작업도 잦기 때문에 여성 직원들이 직접 활동한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

조립, 설치, 운반 작업 등이 힘들지 않냐고 묻자 이들의 리더인 신세린 실장은 “중고 매입도 직접 하는 걸요”라며 가볍게 웃어넘겼다. 처음에는 낯설기도 했지만 ‘프로’이기에 전문가가 되고, 또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해나가는 것뿐이라고 한다.

실제 납품 건이 들어오면 직접 PC를 조립해서 설치 작업까지 나간다고 한다. 물론 작업량이 많을 때는 다른 직원들이 투입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성별과 무관하게 업무 전반을 직접 챙긴다는 점은 여타 다른 업체들과는 분명한 차이점이었다.

“우린 프로!” 섬세함과 부드러움 등 장점 많아
한 사무실 내 5명의 직원이 모두 여성이기에 갖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 그간 에스투컴은 꼼꼼하고 친절한 상담 시스템이나 다양한 디자인 시안에 있어서도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감성을 잘 살려내 많은 PC방 업주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왔다.

여기에 더해 최근 오픈한 비즈커뮤니티 ‘에스투컴 피사모’에 대한 운영에 있어서도 남다른 유연함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별다른 홍보나 마케팅 활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회원이 활동을 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엿보인다.

그래서일까. 에스투컴은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중고 PC 매입과 판매는 예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지만, 렌탈/리스를 접목한 신규 PC 및 모니터 납품은 괄목할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배 이상 확대됐다고 귀띔했다. 여성 특유의 장점으로 사업을 잘 키워온 것이라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PC방 업주들을 위한 가을 힐링 여행 이벤트
이런 에스투컴 피사모가 첫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신세린 실장은 “PC방은 24시간 업종에다 직원 관리에 어려움이 크다보니 사장님들이 제대로 쉬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기왕이면 휴식을 선물해드리고 싶었다”며 카페에서 활동 중인 PC방 사장님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한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경품을 내걸고 손쉽게 이벤트 효과를 낼 수도 있겠지만 함께할 파트너라는 측면에서 보람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무엇인가를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결과물이 바로 ‘가을 힐링 여행’ 이벤트인 것이다. 여행지는 동해와 설악의 청정한 자연과 경관으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에 있는 ‘태양의 해변’이라는 의미의 ‘쏠비치 호텔&리조트’로 정했다.

신 실장은 10년간 에스투컴이 걸어온 길은 ‘함께 걸어가는 것’이었다며, PC방 업계의 일부로, 또 PC방의 동반자로 귀를 기울이며 함께 성장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도 에스투컴 다섯 여장부의 열정이 더욱 뜨겁게 타오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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