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프리미엄 혜택을 빼돌리는 지피방이 PC방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IP 대여와 같은 편법으로 가맹 혜택을 악용하는 PC방에 대한 제재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11년부터 비정상 가맹점에 대한 제재 내역을 공개해온 넥슨은 지난 9월 서울, 대구, 안산 등 세 곳의 PC방에 제재를 가했다. 그동안 꾸준히 VPN 서비스를 제재한 넥슨은 앞선 8월에도 네 곳의 PC방 제재 내역을 공개했는데, 제재를 시작한 초기에 비해 그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어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총 59개 비정상 가맹점을 적발해 이용을 제한했다. 우선 매장 전체 IP를 판매한 경우는 지난 7월 네 곳을 시작으로 8월에는 31곳, 9월에는 19곳을 추가해 총 54곳을 적발 및 제한 조치했으며, 일부 IP를 판매한 경우는 지난 8월에 2곳, 9월에 3곳을 적발해 1차 경고와 함께 3개월간 IP 변경을 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아울러 넥슨과 엔씨는 PC방 업주들의 적극적인 신고로 VPN과 원격 접속 등 비정상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와 일부 가맹점에 대해 제재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를 당부했다.

한편, 올 한해 넥슨이 제재한 비정상 가맹점의 누적 수는 67곳, 엔씨는 총 89곳에 제한 조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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