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PC방 인기 순위 1위를 가시권에 뒀다.

PC방 리서치 더로그에 따르면 <배틀그라운드>의 9월 25일자 점유율은 23.79%로, 인기 순위 2위를 차지했다. <배틀그라운드>는 더로그를 기준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2위 자리를 공고히 지켜오고 있고, 점유율 20%를 돌파한 시점은 9월 초순으로 이미 오래되었다.

주목할 부분은 1위인 <리그오브레전드>와의 거리다. 두 게임의 25일자 점유율 차이는 2.72%p에 불과했다. 지난달과 비교해 시간이 흐를수록 격차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반대로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했던 <오버워치>와의 격차는 빠르게 벌어지고 있다. 같은 날 <오버워치>가 점유율 13.75%에 그치면서 <배틀그라운드>와 10%p 이상 벌어졌다.

이런 모양새는 더로그 뿐만 아니라 게임트릭스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난다. <배틀그라운드>와 <오버워치>의 경쟁을 두고 8월 말부터 9월초까지 게임트릭스의 기록은 경합세를 띠었지만 이달 중순부터는 <배틀그라운드>의 일방적인 우세가 굳어지고 있다.

게임트릭스 기준으로 <배틀그라운드>의 9월 25일자 성적은 이용시간 862,423시간으로 집계, 점유율은 약 20%를 찍었다. 점유율 10%대에서 머무르는 옛 경쟁자 <오버워치>를 뒤로 하고 20%대 후반에서 기다리고 있는 챔피언 <리그오브레전드>를 추격하는 형국이다.

<배틀그라운드>가 5위에 머물렀던 기간은 7월 14일부터 27일까지 총 14일, 4위에 머물렀던 기간은 7월 28일부터 8월 19일까지 총 23일, 3위에 머물렀던 기간은 8월 20일부터 9월 17일까지 총 29일이다.

2위에는 얼마나 오래 머무를지 속단하기는 힘들지만 선례를 단순 계산하면 한 달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리그오브레전드>는 11월 즈음해서 프리시즌에 돌입하는데, 이 시기는 전통적으로 <리그오브레전드>의 이용시간이 약세를 보이는 기간이라 ‘시간은 배그 편’이라는 게 중론이다.

한편, <배틀그라운드>는 늘 그랬듯이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공식 카페를 통해 신규 차량 3종을 추가할 계획을 밝혔고, 미니 버스 이미지를 미리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일주일 만에 불법 핵 프로그램 사용자 2만 4천 명을 영구 추방해 유저들의 찬사와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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