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비수기에도 30%선을 방어하던 주말 가동률에도 소슬바람이 불어닥쳤다.

PC방 전문 리서치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9월 11일부터 17일까지의 전국 PC방 주간 평균 가동률은 22.11%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대비 0.89%p 감소한 것으로, 8월 하순부터 시작된 하락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당초 예상되던 하락세지만 주말 PC 가동률은 특기할 만하다. 9월 16일부터 17일까지의 주말 가동률이 29.25%를 기록, 가을 비수기에도 철옹성처럼 지켜오던 30%선이 처음으로 무너진 것이다.

최후의 보루처럼 여겨지던 주말 가동률이 이처럼 맥없이 무너진 까닭은 인기 게임들의 문제 탓으로 풀이된다.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리그오브레전드>, <오버워치>,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 <피파온라인3> 등 인기 게임들의 서버가 잇달아 말썽을 일으킨 통에 PC 가동률이 전체적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번 주부터는 명절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두드러지는 PC 가동률 냉각 현상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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