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이번 8세대 데스크톱용 프로세서 커피레이크에서 i5/i7의 코어 수를 6개로 끌어올린 데 이어 다음 후속 모델에서는 코어를 8개까지 늘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외 IT 전문 매체 Videocardz는 해외 조립 PC 전문 업체 Eurocom(유로컴)의 신제품 출시 계획을 지목하며, Z390 칩셋 메인보드 기반의 신제품이 8코어 16쓰레드를 지원하는 점을 들어 인텔이 10nm 아이스레이크(Ice Lake)에서 8코어 모델을 출시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소식은 해외 포럼에서 한 유저가 유로컴의 커피레이크 기반 신제품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유로컴 담당자가 답변한 내용에 따른 것으로, 유로컴은 커피레이크 신제품 대신 2018년 하반기 8코어 16쓰레드 프로세서를 지원하는 Z390 칩셋 기반의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힌 상황이다.

비록 우연히 드러나긴 했지만, 커피레이크에 이어 또다시 코어를 늘리려는 인텔의 계획이 사실이라면, 멀티코어로 인기몰이 중인 AMD의 ZEN을 겨냥해 10nm 기반으로 공정을 개선하고 코어를 늘림으로써 경쟁사 대비 상품성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심산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내년 하반기에는 AMD 역시 7nm 기반의 2세대 ZEN을 준비할 예정이어서 내년 하반기 양사의 새로운 프로세서 코어 경쟁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아이러브PC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