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년간의 아르바이트 근로시간이 감소세를 보여 소득 확대는 상대적으로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분기별로 집계한 알바소득지수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의 주 평균 근로시간 추이는 지난해 3분기와 4분기는 각 22.5시간과 21.7시간이었고, 올해 1분기와 2분기는 각 21.8시간과 22.0시간으로 조사됐다. 소폭이지만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형세다.

해당 네 분기의 전년도 동기 대비 월평균 소득 증가 추이는 2017년 7.3%(2Q), 8.8%(1Q), 2016년 3.6%(4Q), 3.8%(3Q)로 나타나 법정 최저임금 상승률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는 최저임금이 상승해도 근로시간이 감소해 월평균 소득 자체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낮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PC방 및 대형 식당들은 선불결제기나 키오스크 등을 도입해 인력을 대체하고 고용을 줄여 인건비 증가에 대비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또한 2018년도 최저임금이 16.4% 인상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인력 및 근무시간 감축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 근로시간이 짧아지면서 아르바이트 소득 성장률이 최저임금 인상분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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