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유저들과 PC방 업계에서 지적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SD 화질 문제가 기술적으로 저하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사실상 개선 가능성이 희박해 보인다.

수많은 PC방 업주들과 일부 유저들이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SD 버전이 기존 오리저널 대비 화질이 나빠졌다는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실제 기존 오리저널 해상도인 640×480(이하 SD)로 출력되는 화면과 <스타: 리마스터> SD 버전의 화면을 비교해보면 유닛들이 큼직큼직하게 뭉개진 형세로 보인다.

이런 문제는 IT 하드웨어 커뮤니티 퀘이사존의 공식 QM 컬럼에서도 사실로 확인한 결과가 나온 터라 PC방 업계에도 충격을 주고 있다. 퀘이사존에 따르면 유닛을 확대해 비교해본 결과 SD 해상도에서 <스타: 리마스터>의 유닛이 오리지널의 유닛보다 더 뭉개져 보이고 색감도 좋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이유로는 처음부터 SD 해상도에 맞춰 제작한 오리지널과 달리 <스타: 리마스터>는 4K 등 고해상도를 위한 소스 기반으로 랜더링되어 있는 유닛을 SD로 해상도를 낮추는 방식이기 때문에 세부적인 선들과 색이 겹쳐지거나 뭉개져 시인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엔비디아와 라데온은 광원과 픽셀(외곽선) 처리를 위해 일루미네이션, 안티앨리어싱, 동적 슈퍼 해상도 기술, 버텍스 쉐이더, 스무스비전 등 다양한 기술을 본격적으로 확대강화하고 있지만, <스타: 리마스터> 엔진의 구현 방식과 출력물 후보정이 불가능하다는 한계로 인해 앞으로도 큰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스타: 리마스터>와 오리지널의 640x480 해상도(SD 버전)의 유닛 비교 (출처 = 퀘이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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