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刊 아이러브PC방 8월호(통권 321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1997년 태동하기 시작한 PC방은 1998년 <리니지>, <레인보우식스> 등의 흥행으로 빠르게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이후 <스타크래프트>는 출시 이듬해인 1999년부터 PC방 대회 및 랜파티를 토대로 인기를 얻기 시작해 PC방 성장기를 함께 해온 동반자다. 출시 19년 차에 새롭게 화장을 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첫 행보를 살펴보았다.
전 세계 50만 명이 지켜본 ‘GG 투게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출시 행사인 ‘GG 투게더’는 XTM, OGN, Twitch, 아프리카 등을 통해 전 세계에 한국어와 영어로 생중계되어 약 50만 명이 함께 했다. 행사 현장인 광안리 해변에만 처음 설치된 의자 5천석은 물론 추가 설치한 3천 석도 부족해지는 등 1만여 명이 참석해 과거의 영광을 함께 했다.
“20년 후에도 플레이할 수 있게 만들었다”
GG투게더의 일환으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핵심 개발자 3인이 방한해 미디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22년 동안 블리자드에 근무하면서 한국에 총 75번을 방문할 만큼 한국 시장에 큰 관심을 보여온 부사장 로버트 브라인드베커는 “앞으로 20년 후에도 플레이할 수 있게 리마스터를 만들었다”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과거의 게임성, 게임 플레이 감각을 바꾸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큰 것은 4K 그래픽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며 “1.18 패치와 같이 출시한 뒤 커뮤니티 유저들의 의견을 토대로 게임을 개선,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플레이 포인트를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