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국제 대회 중 하나인 2017 미드시즌인비테이셔널(MSI)이 성황리에 개최됨에 따라 PC방 점유율이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 시각으로 22일 오전 3시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주네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7 MSI 결승전은 SK텔레콤  T1이 유럽의 G2 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 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막을 내렸다.

<LOL>은 국내외 굵직한 대회가 개최될 때면 어김없이 PC방 점유율이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 이번에도 예외없이 2017 MSI 결승전이 치러진 주말 동안 점유율이 최대 31.33%까지 상승했다.

최근 봄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대부분 게임의 총 이용시간이 줄어들었지만, <LOL>은 총 이용시간이 전주와 엇비슷하게 유지되어 상대적으로 이용시간이 늘어난 것과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여기에 롤드컵의 진출팀이 결정되는 LCK 서머의 개막이 불과 일주일 뒤인 30일부터 시작된다. 2017 MSI의 여흥이 가라앉기 시작할 즈음, LCK 서머로 다시금 달아오를 여지가 농후하다. LCK가 자리를 잡고 체계를 갖춘 2013년부터 LCK 상위권 팀 중 한 곳이 롤드컵 우승을 차지해왔던 만큼 LCK 서머는 사실상 롤드컵 상위권을 미리 점쳐보는 자리나 다름없는 수준이 됐기 때문이다.

6월 6일 현충일을 포함한 징검다리 연휴까지는 별다른 가동률 반등 이슈가 없는 가운데, 2017 MSI로 탄력을 받은 <LOL>의 점유율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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