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에 로그인 오류가 발생해 고객의 불만이 커지고 PC방 영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리그오브레전드>는 지난 5월 17일 15분 조기 항복 기능과 신호 무시 등의 내용이 담긴 7.10 패치를 진행했다. 점검 이후 별다른 문제가 보고되지 않다가 오후 8시 30분을 전후해 로그인이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미 로그인 되어 있는 ID 중 일부에서도 ‘알 수 없는 오류가 발생했다’는 경고문에 떴다.

해당 로그인 문제는 18일 오전 1시경에 해결됐지만, 4시간 30분 동안의 접속 장애는 유저의 불만을 사기에 충분했다. 특히 PC방의 경우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이용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이기 때문에 영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문제 발생 전에 접속했던 유저들도 불편을 겪기에는 매한가지였다. 오류창으로 인해 게임 진행에 방해를 받는가 하면, 오후 8시 49분에 보상 모드가 발동되어 새로운 랭크전이 차단되고 진행 중이던 랭크전은 점수가 50%만 획득하는 등의 상황이 야기됐다.

라이엇게임즈는 이번 로그인 오류와 관련해 사과하고 이후에는 이와 같은 이유로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재발방지를 약속했다.

한편, <리그오브레전드>는 PC방 PC 가동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에 로그인 오류가 발생한 터라 평소 30%대였던 PC방 점유율이 24.26%까지 하락했고, 그 결과 2위였던 <오버워치>와 자리를 바꿨다. <오버워치>는 줄곧 22~24%를 유지해오다가 <리그오브레전드>의 접속 오류 덕에 17일에는 24.77%까지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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