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라이젠 5의 가성비를 더욱 높여줄 메인보드로 이엠텍아이엔씨(이하 이엠텍)가 BIOSTAR RACING B350 ET2 제품을 선보였다. 예전부터 높은 가성비로 PC방 시장에서 인지도를 쌓아온 바이오스타(BIOSTAR)가 새롭게 선보이는 B350 칩셋 기반의 실속형 메인보드를 지금부터 샅샅이 살펴보자.

알짜배기 구성의 실속형 메인보드
바이오스타 메인보드 전 라인업에 공통적으로 적용되고 있는 레이싱 콘셉트를 메인 디자인으로 내세우고 있는 B350 ET2지만 다른 제품에서 보여줬던 PCB에 새겨진 체커기 무늬를 생략할 정도로 가성비에 집중한 구성을 보여준다.

DDR4 메모리 슬롯은 일반적인 메인보드의 절반 수준인 2개로 최대 32GB 구성을 지원하며, 그래픽카드를 위한 전용 PCI-e(16배속) 슬롯 1개와 확장 카드를 위한 일반 PCI-e 슬롯 2개, 그리고 스토리지용 SATA 3 슬롯 4개가 제공된다.

다양한 PC 주변기기를 위해 PC 케이스 전면부용 ‘USB 2.0’ 및 ‘USB 3.1 Gen1’ 헤더가 각각 1개씩 제공되며, 후면에는 PS/2 포트 2개와 함께 ‘USB 2.0’ 포트 2개, ‘USB 3.1 Gen1’ 포트 4개 총 6개의 USB 포트가 마련됐다. 키보드 마우스는 물론 충전기와 스피커 전원 등을 모두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구성이다.

PC방 환경에 꼭 필요한 안정성과 내구성도 OK
안정성에 직결되는 전원부 구성은 강화했다. B350 ET2는 7페이즈의 넉넉한 전원부 구성으로 최대 95W의 라이젠 R7 사용에도 문제없도록 설계됐다. 특히 전원부의 8핀 Lower RDs(on) 모스펫(MOSFET)은 기존 3핀 대비 약 15% 정도 발열이 낮아 내구성과 수명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습기에 강한 유리섬유 소재의 방습 PCB(Glass Fabric Moistureproof PCB)를 채택하고 전자기파 충격을 막아주는 ‘Anti-Surge ESD Proctection’ 기능 및 과전류, 과전압, 과열 등을 방지하는 ‘OC/OV/OH Proctection’ 등을 적용해 PC방의 열악한 환경에 부합하는 내구성과 안정성을 보장한다.

게이밍 및 튜닝 PC 구성에도 적합해
최근 컴퓨팅에서 점차 강화되고 있는 게이밍 트렌드를 반영해 7.1채널을 지원하는 리얼텍 ALC887 칩셋을 채택했으며, 독립 PCB 구조와 전용 오디오 캐패시터, 그리고 고급 헤드셋을 위한 Hi-Fi AMP 등을 탑재해 한층 강화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아울러 또 다른 트렌드인 LED 튜닝을 반영해 메인보드에 5개의 LED를 탑재하는 한편, 외부 LED 장치와의 연동을 위한 5050 LED 커넥터를 마련하고, 통합해 제어할 수 있는 VIVID LED DJ 유틸리티까지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손쉽게 튜닝 PC를 구성하고 색상 및 효과를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라이젠 5용 PC방 메인보드로 제격
BIOSTAR RACING B350 ET2는 가성비 높은 라이젠 R5 프로세서와 함께 PC방에서 도입하기에 제격인 메인보드다. 하위 라인업인 A320 칩셋에서는 지원되지 않는 오버클럭 기능을 탑재한 B350 칩셋 기반이면서도 최소한의 구성을 남기고 불필요한 부분을 대폭 줄여 A320 칩셋 제품 못지않게 가격을 낮췄다.

특히 보급형 메인보드임에도 불구하고 전원부나 안정성 구성에 집중한 점이나 후면 DVI 포트 옆에 SATA 전원 단자를 마련해 PC방에서의 하드카피 작업을 수월하게 한 점 등은 BIOSTAR RACING B350 ET2 메인보드가 철저하게 PC방 환경을 고려해 만들어졌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더해 균형 잡힌 B350칩셋 탑재로 향후 4년 동안 유지될 AMD AM4 플랫폼에서 CPU만 업그레이드하기에 유리하다는 점과 넉넉한 3년 무상서비스가 보장되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BIOSTAR RACING B350 ET2 메인보드는 PC방용 라이젠 메인보드로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