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스소프트에서 개발하고 KTH ‘올스타’에서 서비스 중인 ‘십이지천2’가 유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 그동안 ‘프리스타일’ 이후에 이렇다 할 히트작이 없었던 KTH '올스타’ 입장에서는 이번 ‘십이지천2’의 성공은 고무적이라고 할만하다. 특히 ‘십이지천2’는 일반 유저뿐만이 아니라 PC방에서도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2008년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단비 같은 존재가 될 전망이다. 오늘 이 시간에는 KTH '올스타’ 게임사업팀 이근수 과장과 함께 ‘십이지천2’의 관련된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KTH 올스타] 게임사업팀 이근수 과장

 

▶ '십이지천2'가 PC방에서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올해 KTH의 주력 상품이 되는 것인가?
현재 올스타에서 PC방 서비스를 진행 중인 게임은 '십이지천', '십이지천2' 등 두 가지다. 물론 ‘십이지천2’의 비중이 크긴 하지만 서비스 준비 중인 ‘패왕’, ‘어나더데이(이하 AD)' 역시 하반기 KTH의 주력상품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 PC방에서 십이지천2의 반응이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실제로는 어느 정도인가?
게임트릭스 순위에서 전체 10위, 장르별 4~5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으며 PC방 이용시간 역시 꾸준히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 십이지천2의 PC방 가맹률은 어떻게 되나?
‘십이지천2’의 PC방 예약가맹 기간 동안 10,000개를 돌파 하였으며, 현재는 12,000여 개의 PC방이 가맹 중이다.

▶ 최근 증권가에서 ‘십이지천2’가 KTH에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는데?
작년 4/4 분기를 기점으로 KTH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으며, 올해 ‘십이지천2’의 흥행 성공으로 게임사업부문의 매출이 크게 확대된 것이 사실이다. 특히 게임부문의 경우 과거 ‘프리스타일’ 이후 이렇다 할 흥행작을 배출하지 못하여 고전 중이었으나 올 초 ‘십이지천2’ 를 필두로 하반기 ‘AD’, ‘패왕’ 등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졌다. 게임부문 및 KTH 전체의 올 한 해 실적은 기대할만하다.

   

▶ 상반기에는 ‘십이지천2’가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데 이 같은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 보는지?
사실 앞으로 나올 게임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올해는 특히 다른 해보다 온라인 게임이 등장하는 시기가 많이 늦어지고 있다. 특히 앞으로 대작 MMORPG들이 다수 등장할 것이라 보고 있지만 장르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보고 있다. 같은 MMORPG라 해도 무협 장르로 들어가게 되면 다른 판타지 장르의 게임들과 비교하기에는 조금 무리수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이 같은 인기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 현재 프리미엄 PC방 쿠폰 이벤트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PC방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면 알려 달라.
현재 진행 중인 프리미엄 PC방 쿠폰 이벤트는 8월 8일로 종료된다. 하지만 8월 한 달간 영업조직을 통한 판촉 및 사은행사를 준비 중에 있으며, 매 분기별로 굵직굵직한 이벤트를 준비 중에 있다.

▶ ‘십이지천2’ 외에 준비 중인 다른 온라인 게임이 있으면 알려 달라.
횡스크롤 액션 RPG인 ‘패왕’, 주피터EX엔진을 탑재한 신개념 FPS게임 ‘AD’의 하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 최근 온라인 게임사들이 보안 문제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이미 ‘십이지천2’의 경우 게임자체적으로 2차 인증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고객의 요구에 따라 별도로 MOTP를 운영 중에 있다. 또한 추가적으로 공인인증서(신용카드, 핸드폰)를 통한 2차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 현재 PC방 시장에 대해 어떤 분석을 하고 있나.
PC방 등록제 시행이 눈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등록제는 분명 PC방 뿐만 아니라 게임사에게도 위기였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위기를 극복한다면 그 동안 침체에 빠져있던 PC방 업계에 전환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PC방 등록제로 인하여 감소하는 PC방 숫자 등을 고려하여 이미 등록을 마친 PC방 업계에서 요금 정상화, 콘텐츠 다양화 등을 통하여 다시금 PC방 사업이 붐을 일으킬 수 있으리라 생각 한다. 수익을 올려야 하는 게임업체 입장에서도 좀 더 합리적인 요금제와 PC방의 활성화를 위한 각종 혜택 등을 강구하고 PC방 업주 역시 무조건적인 배척보다는 이해와 조언이 함께 하는 관계가 만들어지길 기원한다.

▶ 아이러브 PC방 독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한다.
올해 여름을 전후로 액션 RPG 게임인 '패왕'과 FPS 게임인 'AD' 등을 선보이게 된다. 두 게임 모두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한 장르이기에 게임의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동시에 PC방에서의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전략도 함께 수립하고 있다. 올스타에서 준비 중인 신작 게임들에 대한 PC방 업주님들의 기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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