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9월호(통권 310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ASUS, GIGABYTE와 함께 세계 3대 메인보드 브랜드로 어깨를 나란히 하는 ASRock 메인보드는 주로 독특한 기능을 제품에 탑재해 연구소 메인보드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저렴한 가격과 탄탄한 성능으로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PC방에서 널리 사랑받고 있다.

PC방 메인보드 점유율 1위의 애즈락 메인보드의 국내 유통을 맡고 있는 디앤디컴은 지난 2002년에 설립된 회사로 업계에서는 중견기업에 해당한다. 지난 2013년 8월 제이씨현시스템과 한 식구로 거듭난 디앤디컴은 더욱 탄탄해진 유통망을 구축하고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애즈락 메인보드가 PC방 대표 메인보드로 자리 잡기까지 많은 공을 들여온 디앤디컴의 최유길 대표를 만나 현재의 사업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 디앤디컴 최유길 대표

주력 애즈락 메인보드를 바탕으로 그래픽카드 사업까지 진출
디앤디컴은 익히 알려진 애즈락 메인보드 제품군 외에도 ‘게인워드’와 ‘파워컬러’ 그래픽카드 제품군도 유통하고 있다. 유통을 시작한지 약 1년차에 접어드는 파워컬러의 라데온 그래픽카드와 지난해 11월부터 시작한 게인워드 지포스 그래픽카드는 디앤디컴의 새로운 성장 동력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분야별로 비중을 따진다면 애즈락 메인보드가 6, 게인워드가 1.5, 파워컬러가 2.5 정도로 길지 않은 유통경력에 비해 그래픽카드의 비중이 꽤나 높아졌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게인워드 브랜드는 대만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로 1984년에 창립한 이래 꾸준히 그래픽카드 제조와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Palit의 자회사이기도 한 게인워드 제품은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갖춘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단지 국내에서는 실제 제품의 품질에 비해 저평가되고 있어, 이점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한다.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기획하고 있으며, PC방을 위해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를 패키지로 묶어 저렴하게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구상 중이다.

경쟁력의 비결은 우수한 인력과 고도로 체계화된 시스템
애즈락 메인보드의 높은 인기를 유지하면서도 새롭게 라인업을 구축한 그래픽카드가 이처럼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디앤디컴의 체계화된 조직과 시스템, 그리고 이를 구성하고 있는 인력이다.

최유길 대표는 “사람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인력이 곧 경쟁력”이라며 “적성을 살리지 못한 인재는 있어도 우수하지 않은 인재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마다 다른 적성을 가진 인재의 적성을 살릴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할 때 비로소 회사의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때문에 합병 후에도 기존 직원 모두를 그대로 받아들였다는 디앤디컴은 내부 자원과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직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업무효율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며, 직원들이 성과에 대한 압박에 시달리지 않도록 하고 스스로 목표를 세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체계적인 조직 구성 역시 디앤디컴의 장점이다. 현재 디앤디컴은 모든 업무 시스템의 전산화를 구축, 지방 지사와 본사 간의 재고 현황과 같은 다양한 정보가 실시간으로 파악될 수 있도록 조직을 체계화 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여 전반적인 실적 향상을 이뤘다고 한다.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로 PC방에 다가설 것
전체 매출 가운데 약 15% 정도가 PC방에서 발생되고 있을 정도로 PC방 비중이 높은 디앤디컴은 완성도가 바탕이 되는 우수한 제품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친근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제품의 완성도 못지않게 서비스를 중시하는 디앤디컴은 최근 퍼펙트 4대 케어를 내세우며 ▷전국 One-Day OK 서비스 ▷100% 완벽 책임 서비스 ▷사용 초기 소비자 과실로 인한 4대 불량 무상 서비스 ▷동일 증상 재 발생 시 무상 기간 연장 서비스 ▷디앤디컴 멘토 서비스 등 PC방에서도 만족할만한 서비스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제이씨현시스템과 한 식구가 된 디앤디컴은 제이씨현과의 서비스 연계를 바탕으로 축적된 노하우에 RMA에 준하는 제품 고장도 직접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우수한 기술력과 고가의 설비를 갖추고 더욱 효율적인 응대와 서비스로 PC방에 다가서고 있다.

디앤디컴은 PC방을 단순 소비자를 넘어 파트너로 바라보고 있다. 파트너사가 성공해야 디앤디컴 또한 동반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디앤디컴의 생각이다. 최근 불경기와 여러 가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PC방을 위해 최적의 제품 공급는 물론 PC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디앤디컴의 최유길 대표는 “PC방 업주들의 성공을 응원한다”는 말로 끝인사를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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