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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인터뷰] “PC방을 온라인게임 최대 플랫폼으로 이끌 것”

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8월호(통권 309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2016년 08월 26일 금요일 최승훈 기자 editor@ilovepcbang.com

PC방 관리프로그램 업체 엔미디어플랫폼이 최근 국내 대표 온라인게임사 넥슨의 100% 자회사가 됐다. 멀티샵과 게토가 합쳐 급성장한 터라 넥슨의 인수는 아무도 예상 못했던 일이다. 이미 엔미디어플랫폼은 괄목할 성장을 이룬 상태이며, 넥슨은 온라인게임에서 여전히 대표주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까닭에 이번 인수는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이에 권호안 대표를 만나 엔미디어플랫폼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넥슨 인수? 아직 달라진 것 없다. 우리의 갈 길을 갈 뿐”
국내 온라인게임 회사 가운데 최대 매출을 자랑하는 넥슨과 한솥밥을 먹게 되었으니 무엇이 달라졌는지가 궁금했다. 권 대표는 “아직은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대답할 것이 없다”며 웃었다.

권 대표에 따르면 인력, 사업안 등에 별다른 변화가 없다고 한다. 현재 직원이 110명 정도인데, 판교 이전 등에 따른 이유로 기존의 네오위즈게임즈 측으로 옮겨가는 인원 몇 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그대로이며, 기존에 추진하던 사업 역시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만, 넥슨 기준에 맞춰 직원 복지는 변경된다. 도토리유치원을 비롯해 각종 복리후생이 넥슨 기준으로 통일되기 때문에 젊은 사원들에게는 혜택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넥슨은 왜 엔미디어플랫폼을 인수했을까. 어쩌면 PC방 업계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점일 것이다. 다양한 설들에 대해 권 대표는 “온라인게임에 있어 가장 크고 확실한 플랫폼이 PC방이라는 것에 의견이 일치했기 때문”이라고 정리했다.

온라인게임과 PC방 시장은 공생 관계이며, 엔미디어플랫폼의 역량에 넥슨의 역량을 결합하면 PC방과 온라인게임 시장 모두를 더욱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연유에 엔미디어플랫폼의 인력 전원과 사업안 모두를 그대로 이어가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한다.

게이머들의 PC방 접근성 높이고, 업주 부담 덜고 싶어
그렇다면 최근 추진하던 ID 통합안 ‘오픈아이디’도 그대로 진행된다는 얘기다. 권 대표는 ID 통합은 단순히 엔미디어플랫폼의 사업이 아니라 PC방 업계가 고객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편의를 높이는 차원에서 시작한 일이기에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려와는 달리 “통합 ID를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기본”이라며 “결제나 과금 통합은 업주가 매장 간 연결을 요청할 경우에만 구축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지점이 있는 경우 본점과 지점의 선불금을 연동하는 것은 업주가 원할 경우에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사실 단골 PC방이 아닌 곳에 방문할 때마다 ID를 생성해야 하거나 비회원으로 접속해야 하는 불편이 없어진다는 면에서 통합 ID 도입은 접근성과 편의성에서 획기적인 변화다.

통합 ID는 PC방에도 유리하다.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높아지는 측면 외에도 본인 인증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PC방 운영에 경제적 이점이 따른다.

권 대표는 현재 대중성이 높은 네이버, 구글 ID를 비롯해 푸드콕 ID를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으며, 차후 적용 범위를 넓힐 의사도 내비쳤다. 가능성만 놓고 보자면 넥슨 ID를 활용하는 방안이 추가될 여지도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업계에 API를 제공해 PC방에서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모바일로 PC방 홍보하고 집객 도울 터”
이 외에 모바일로 고객에게 PC방 정보를 제공하는 앱 개발도 진행 중이다. 위치 정보 및 회원 DB를 바탕으로 고객이 PC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PC방 업주가 공개하는 PC 사양, 먹거리 메뉴, 가맹 게임, 특징 등을 미리 살펴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권 대표는 모바일 시대에 모바일 시장에 뛰어드는 대신 모바일을 PC방 활성화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오래전부터 고민했다고 한다.

더욱 커지는 엔미디어플랫폼, 더 큰 보폭으로 PC방과의 상생 시도
앞서 언급했지만 엔미디어플랫폼의 인력은 줄지 않는다. 사람이 곧 경쟁력이니 엔미디어플랫폼의 역량은 변함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사실 엔미디어플랫폼은 더 역동적이 된다. 이미 넥슨에서 PC방 관련 업무를 추진해오던 넥슨네트웍스와 한 식구가 된 만큼, 함께 머리를 맞댄다면 권호안 대표가 이끄는 엔미디어플랫폼은 PC방의 사회, 문화적 입지를 더욱 크게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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