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3월호(통권 292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유저들이 PC방에서 더 많은 혜택 받았으면 좋겠다”
<사이퍼즈>는 지난 2011년 출시된 액션 AOS게임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의 약세 및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PC방 점유율을 공고히 지키고 있다. 특히 액션 AOS라는 장르적 특성에도 불구하고 여성 유저들의 확고한 충성도로 유명하다. 또한 PC방 이벤트가 끊이지 않고 이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PC방의 여성 고객 집객의 실마리를 제공할 가능성도 높은 게임이다. <사이퍼즈>의 여심공략법이 궁금해 네오플 나승균 팀장을 만나봤다.

 

   

“<사이퍼즈>는 골수팬과 PC방의 합작품”
<사이퍼즈>가 PC방에 데뷔한 2011년은 <리그오브레전드>가 출시된 해로, 현재 PC방 점유율 상위 4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2011년 출시작은 <사이퍼즈>가 유일하다. 더욱이 AOS라는 장르까지 겹치는 <사이퍼즈>가 10위권에 자리잡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일까?

<사이퍼즈> 운영과 서비스를 책임지고 있는 나승균 팀장은 유저들의 관심과 PC방 업주들의 도움을 비결로 꼽았다. 나 팀장은 게임의 개성이 묻어나는 독특한 오프라인 행사들과 이벤트들을 통해 유저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그만큼 골수팬이 많은 게임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유저층을 공고히 하기 위한 액션에 유저분들이 감사하게도 적극적인 반응으로 화답해줬다. 유저분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다양한 PC방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PC방 사장님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움도 받았다. PC방에서의 성과는 이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이퍼즈>는 PC방 누적 플레이시간에 따른 혜택을 선보였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큰 게임이다. 이런 방식은 PC방 이용시간을 증가시키는 결과로 나타났고, 이후 온라인게임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출석체크 이벤트가 아니라 접속유지 이벤트가 유행처럼 번져나갔다. 또 <사이퍼즈>는 혜택들이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PC방 플레이 보상에 변화를 주거나 강화하면서 PC방 이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이러한 PC방 혜택에 대해 나 팀장은 <사이퍼즈>의 특성과 PC방이라는 게이밍 환경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팀전 게임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친구들과 함께 하면 더욱 재밌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PC방과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 때문에 유저들이 친구들과 PC방에서 파티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접속 보상 외에도 플레이를 하여 포인트를 쌓을수록 더 많은 보상을 지급하는 방식을 기획했다고 한다.

아울러 접속시간에 따른 PC방 혜택 외에 별도의 PC방 이벤트를 거의 상시 진행하는 점도 특징이다. 나 팀장은 이 역시 PC방 이용 장려 기획의 연장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계속 PC방 리그를 비롯해 PC방 유저를 지원하는 다양한 이벤트 및 혜택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유저들이 PC방 플레이의 이점을 느낄 수 있고 PC방이 핵심이 되는 장치들을 계속 고민하겠다고 했다.

<사이퍼즈>가 여성 유저 모은 비법
<사이퍼즈>는 열성적인 여성 유저들이 유명한데, PC방 업계에서도 주 고객층인 10대에서 20대 초반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 고객 집객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승균 팀장은 게임 내 캐릭터들을 여성 유저 확보의 비법으로 지목했다.

<사이퍼즈> 유저의 여성 비율은 30%가 넘는 수준으로, 이는 액션 AOS라는 게임 장르적 특성을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비율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게임 내 여성 유저의 비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나승균 팀장은 게임 내 캐릭터들을 여성 유저 확보의 비법으로 지목했다. 그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갖는 매력과 스토리, 설정에 여성 유저들이 특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남성 유저들의 경우 게임의 승패가 자신의 순위에 반영이 되는 공식전을 선호하지만 여성 유저들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가볍게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일반전이나 협력전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게임 캐릭터를 활용한 코스프레, 팬아트 등 게임 외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보이는 경향이 있어 이를 게임 운영에 반영하려 노력했다고 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여성 유저들이 게임 캐릭터들에 대해 애착을 느낄 수 있도록 성우 인터뷰, 팬아트 게시판 활성화, 오프라인 행사 등 다양한 장치들을 구성하려 했다고 소개했다.

나 팀장은 “이러한 요소들을 통한 끊임없는 유저 소통 및 케어가 여성분들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신규 캐릭터를 추가하는 것은 물론, 여성 유저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올해는 PC방의 여성 집객 돕겠다”

 

 

   
한편, 나승균 팀장은 “여성 유저들 중에는 남자들로만 가득한 PC방 분위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분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PC방은 과거에 비해 세련된 분위기로 변했고, 이제는 완전히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또 여성 유저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여성 유저들을 공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실제 그는 <사이퍼즈> 여성 유저들의 PC방 플레이가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올해 진행될 2종의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기존 프로모션들과 마찬가지로 PC방 업주들의 도움과 지지를 부탁하기도 했다.

온라인게임들 가운데 PC방에 가장 많은 프로모션을 추진하고 PC방 프리미엄 혜택에 공을 들인 <사이퍼즈>지만, 나승균 팀장은 “<사이퍼즈>는 재미있는 게임임에도 현재 PC방 점유율 부분에서 부족함이 있다”는 말로 아쉬움을 내비쳤다. 때문에 앞으로 PC방 점유율 상승을 중요 목표로 삼아 더 많은 혜택과 이벤트를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구상 중에 있다고 한다.

단순히 유저를 PC방으로 유도하는 노력뿐만 아니라 PC방이 유저들에게 하나의 놀이 문화 공간으로서 인식될 수 있도록 이벤트 및 프로모션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러한 이벤트들과 함께 앞으로도 계속 진행되는 PC방 리그들 관련하여 PC방 사장님들의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린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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