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月刊 [아이러브PC방] 10월호(통권 275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넥슨 <도타2>사업팀 박 성 민 과장

RTS와 MMORPG와 함께 시작된 PC방은 FPS를 거쳐 AOS 전성시대로 접어들었다. PC방 점유율 40%를 넘나드는 <리그오브레전드> 역시 전형적인 AOS 장르의 산물이며, <카오스> 역시 초기 AOS로 유명하다. 이처럼 PC방의 대세가 되어버린 AOS 장르의 원류인 ‘DOTA’ 역시 정식 온라인게임 버전의 후계자를 내놓았다. 밸브코퍼레이션의 <도타2>가 바로 그것으로, 한국서비스를 맡고 있는 넥슨의 <도타2>사업팀 박성민 과장으로부터 <도타2>의 PC방 서비스 계획을 들어보았다.

 

 

 Q. 한국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AOS가 MMORPG와 FPS에 이어 신흥 장르로 떠올랐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PC방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AOS 원조의 정통후계자라 할 수 있는 <도타2>가 PC방에서 어떤 점이 잘 맞아떨어진다고 보시나요?
A. 네, 그렇습니다. 지인,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상대팀과 대결을 펼치는 AOS 게임 장르의 특성 상 PC방과 같이 한 장소에서 모여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점은 굉장히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도타2>의 경우에는 얼마 전에 도입된 랜모드를 통해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더욱 쉽고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Q. PC방에서 <도타2>만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HOLIC STUDIO’라는 이름으로 대대적인 PC방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타2> 홀릭스튜디오’는 서울, 경기, 부산 등 전국 각지 PC방을 직접 찾아가 유저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신개념 프로모션으로, 지난 9월 24일부터 연말까지 쉬지 않고 대대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진행되는 PC방에서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해 유저들에게 푸짐한 경품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현장 운영 스텝들의 도움 하에 <도타2> 무료체험 혜택을 지급하며, 매 주말 ‘<도타2> 위크앤드 홀릭스튜디오’에서는 유저간 5대 5 친선전을 진행, 우승팀에게는 넥슨캐시와 <도타2> 캐릭터 상품 등 다양한 기념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Happy player(행복한 플레이어)’, ‘Open-mind about new player(초보자에 대한 열린 마음)’, ‘Love for every player(모든 플레이어에 대한 애정)’, ‘Interest in fair play(공정한 플레이에 대한 관심)’, ‘Challenge to victory(승리에 대한 도전)’ 이라는 슬로건의 앞 글자를 따서 진행되는 ‘<도타2> 홀릭스튜디오’는 10월까지 전국 330여 개의 매장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Q. 앞의 질문에 연장된 내용인데, 최근 진행된 <도타2> PC방 체험 프로모션은 PC방에는 이벤트로, 유저에게는 접근 장벽을 낮추는 행보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PC방과 게임을 접목시키는 부분을 더욱 활용할 계획은 없으신지요?
A. 유저들이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공간인 PC방에서  PC방 아마추어 대회와 PC방 대항전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모션을 기획해 많은 유저들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Q. 아마추어 / 프로 관계없이 모든 대회와 선수를 후원하는 폭넓은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매우 적극적입니다. 이스포츠로서 <도타2>의 정착을 기대케 하는 대목이기도 한데, 넥슨의 입장이 궁금합니다.

 

 

   

A. 위로는 <도타2>의 국내 첫번째 리그였던 ‘넥슨 스타터 리그’에 이어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넥슨 스폰서십 리그’, 밑단에서는 ‘아마추어 리그’ 및 ‘PC방 대항전’ 등을 통해 전방위적인 게임대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손쉽게 <도타2>가 가진 이스포츠로서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Q. 해외는 서비스 시작한 상태에서 국내 CBT를 진행하는데 대한 부담은 없는지요?
A. 반대로 이야기하자면 해외에서 게임성과 인기를 인정받았기에 장점이 존재한다고 생각됩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정식 오픈을 준비 중인데 <도타2>가 해외만큼 인기를 끌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해볼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아이러브PC방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다양한 AOS 장르의 게임 중 가장 오랜 기간 발전하며 성장한 게임이 <도타2>입니다. 그만큼 분명 <도타2>는 많은 재미와 흥미요소를 가지고 있는 게임이기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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