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한 MC' 권재연

   
 

▲ 편한 MC' 권재연

 

지난 13일 MBC게임의 인기 오락 프로인 ‘with U X360 시즌2'에 여성 MC로 첫 방송을 한 권재연 양. 그녀는 눈에 확 들어올 정도로 예쁘거나 섹시하다는 느낌을 주는 MC는 아니지만, MC로 나선 그녀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편한' 방송을 보게 됐다고 극찬하고 있다.
사람들이 수많은 여성 MC 중에서도 유독 그녀를 편하게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만큼 방송에서 그녀가 재치있는 언변으로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일 것이다. 방송에서 때로는 있는 듯, 때로는 없는 듯, 묘한 존재감을 표출하던 그녀는 언제 그랬냐는 듯 입을 크게 벌리고 웃으며 해맑게 본지 인터뷰를 시작했다.

“아직 첫 방송이라 시청자분들이 무슨 말씀을 해 주실지 걱정은 많이 되요. 하지만 무척 노력 하고 있어요. 좀더 편하게 방송을 보실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제 포부랍니다"

지금 권재연양이 가장 즐겨 하는 게임은 ‘DOAX'로, 연약해 보이는 여성 캐릭터들이 파워풀하게 각종 격투 능력을 발휘해 상대편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면 묘한 매력을 느낀다고 한다.

“주로 즐기는 게임은 격투게임이에요. 굉장히 직관적이고, 무엇보다도 액티브 하잖아요. 다른 게임은 안하냐고요? 물론 하죠. 스포츠 게임도 하고. 그런데 어려운 롤플레잉 게임은 잘 못해요. 제가 길치라서 길을 못찾아요. 하하하"

방송을 하기 전에 소개되는 게임은 미리 알아서 게임도 플레이 해보고 공부도 한다는 권재연양. 그러나 본인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게임은 역시 플레이 하기가 힘들다고 한다.

“좋아하는 게임은 며칠이고 틈틈히 해보고 공부도 하지만, 별로 좋아 하지 않은 게임은 아무리 노력해도 친해지기가 쉽지는 않아요. 그럴 경우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죠"
워낙 활달한 성격이라 주위에 친구들이 많다는 권재연양. 하지만 그녀는 최근 여러 방송들 때문에 친구들을 자주 못봐서 아쉽다고 한다. 하지만, 통화는 꾸준히 한다고...

많은 시간의 틈이 나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 나면 독서도 하고 영화도 보러 간단다. 특히 책에 대해서는 많은 욕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활자 중독증이 있는 것 같아요. 지금도 가방속에 잡지랑 책이 들어 있어요. 차안에서 움직일 때, 잠깐의 틈이 생길 때, 저는 책을 꼭 봐야 하거든요"

아마도 독서에 대한 습관은 학창시절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나면서부터였던 것 같단다. 원래 작가가 꿈이었던 권재연 양은 우연한 기회에 방속 작가가 아닌, 라디오 DJ로써 방송과 첫 인연을 맺었다.

“2004년도였어요. 경기 방송에서 라디오 쪽 공개채용을 했었는데 거기에 덜컥 붙어 버린거에요. 그래서 라디오 DJ로 처음 방송과 접해봤죠. 근데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그래서 작가로써의 꿈을 버리고 과감하게 이쪽으로 진로를 잡았어요. 대신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죠"

MBC게임 외에 ETN에서는 연예 프로의 리포터로, 그리고 MBC스포츠매거진에도 출현한다는 권재연 양. 영화배우가 꿈인 권 양은 그 자리에 걸맞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모든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한다.

“그냥 인형같은 보여지기 위한 존재가 아니라, 똑똑한 그리고 존재감을 보이는 그런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MBC 게임에서의 권재연은 참 편안하게 방송을 하는 MC로 기억되고 싶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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